캐논데일하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자전거 회사로 유명합니다. 

 

지금은 <보라 한스그로에> 팀으로 옮겨서 스페셜라이즈드를 타고 있는 유명한 사이클선수 "피터 사간"이 예전에 캐논데일 수퍼식스에보를 탔었습니다. 

출처 bikewhat.com

2013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피터 사간 선수가 그린 저지를 받은 것을 기념하여 출시한 자전거입니다.

 

캐논데일은 현재 EF easypost 팀 자전거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스페셜라이즈드나 트렉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탄탄한 매니아층이 있습니다. 

 

작년까지 팀바이크였던 라파에디션을 구매하여 구동계만 전동으로 바꿔서 한 시즌 정도 탔었습니다. 

바로 이 모델입니다.

 

 

사실 알고보면 가성비 좋은 자전거입니다. 

왜냐하면 프레임이 최상급 기함프레임이거든요. 하이모듈러스가 최상급 카본 프레임입니다. 

근데 구동계가 아쉽습니다. 케이블을 보이지 않게 안으로 넣는게 대세인데, 저 바깥에 나와있는 더듬이 보세요. 깔끔하지가 못합니다.

휠셋도 엔비 파운데이션45로 바꿨고요. 깔끔하고 이쁩니다. 

자전거가 아주 가볍고 경쾌합니다. 역시 올라운드 자전거답습니다. 승차감도 좋습니다. 

수퍼식스에보 디자인이 너무 단순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데칼이 다운튜브에 이쁘게 새겨져서 보기 좋네요. 

이 다음 팀바이크가 더 이쁜데 아쉽게 우리나라에는 안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핸들바가 일체형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무래도 아쉽습니다. 스템이 너무 두꺼워서 안이뻐요. 

 

이 모든 것을 보완하여 드디어 기다리던 새로운 All New 수퍼식스에보가 출시됐습니다!

 

 

요즘 올라운드 자전거의 트렌드는 "에어로 프레임, 일체형 핸들바, 전동 구동계" 인 것 같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의 타막이나 팩터의 오스트로도 올라운드 자전거이지만 에어로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평지 위주의 에어로 타입과 산악 지형 업힐 위주의 올라운드 타입, 장거리 앤듀런스 등 3개 타입으로 나왔는데, 최근에는 올라운드 자전거의 에어로화가 트렌드입니다. 평지에서도 에어로 자전거 못지않게 빠르게 달리는 거죠. 

이번에 4세대 캐논데일 수퍼식스에보 또한 에어로한 프레임으로 출시됐습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기존 최상급 모델이었던 하이모듈러스 위에 LAB71이라는 상위 버전이 새롭게 출시됐다는 겁니다. 

LAB71은 캐논데일의 자전거 연구실을 의미하는  LAB과 캐논데일 창업연도인 71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스페셜라이즈드에서도 S-Works 라는 프리미엄 라인이 있듯이, 캐논데일에서는 LAB71이라는 프리미엄 라인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수퍼식스에보 LAB71&nbsp; &nbsp;16,500,000원

 

이렇게 LAB71 프레임은 싯튜브에 로고가 박혀있는 반면에, 하이모드 프레임은 없습니다.

그리고 핸들바가 드디어 일체형으로 출시됐습니다. 넓적한 에어로 타입이고 케이블이 모두 인터널로 프레임 안에 들어가서 아주 깔끔합니다. 너무 좋네요.  

 

수퍼식스에보 하이모듈러스&nbsp; 9,980,000원

새롭게 출시된 수퍼식스에보가 기대가 많이 되는데 아쉬운 것은 가격입니다.

너무 비싸요. 하이모드도 괜찮은데, 하이모드와 일반 프레임과 겉으로 구분이 안되어 아쉽고 핸들바가 일체형이 아닙니다. 일체형 핸들바 달린 모델은 구동계가 스램레드인것만 해당되네요. 

 

아직 우리나라에 몇대 안들어와서 본적은 없지만 너무 이쁘고 멋집니다. 커뮤니티에서 구매하신 분 얘기 들어보니 아주 씽씽 잘나가고 좋다고 합니다. 타고 싶다 LAB71! 

 

낮은 공기압으로 인한 뛰어낭 주행감, 웬만한 펑크는 다 막아버리는 편리성이 튜블리스 타이어의 장점인데요 단점은 평소에 실란트가 굳지않게 유지 관리를 신경써야 하는 점과 타이어 교체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 동안 엄두가 안나서 샵에 맡기곤 했는데 너무 비싸서 집에서 시도 해 봤습니다.

휠셋 : 엔비 파운데이션45 훅리스 카본 휠셋
타이어 : 슈발베 프로원 25c
교체 도구 : 자이언트 컨트롤탱크, 장펌프, 판쳐 실란트, 실란트 주사기, 슈발베 이지핏, 손세정제

1차 시도: 실패
기존 타이어에서 실란트 굳은 것 떼어내고 다시 장착하려고 했으나 타이어가 휠셋에 아예 안들어감

2차 시도: 실패
새 타이어 구입하여 휠셋에 넣고 장펌프로 불어넣었으나 비드에 안착 실패. 어림없음

가장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비드 안착입니다.
강한 압력의 바람을 넣어줘야하는데 샵에는 컴프레셔가 있어서 가능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3차 시도 : 실패
대안으로 co2를 터트려주면 된다고 해서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비드가 완전히 안착이 안된 상태입니다.


4차 시도 : 실패
자이언트 컨트롤탱크 구입


비드에 잘 안착시켜주려면 타이어에 퐁퐁물이나 슈발베 이지핏을 발아주면 좋다고 하여 이지핏 발라주고 강한 압력으로 공기를 넣을 수 있는 자이언트 컨트롤탱크를 구입하여 시도 했으나 실패.

선풍기 바람 때문에 이지핏이 금방 말랐고, 컨트롤탱크 압력을 얼마나 해야할지 몰라 60psi로 넣었으나 안되더라고요.



5차 시도 : 성공

손세정제 거품을 발랐는데요. 가능하면 이지핏이 낫습니다.
손세정제 물이 실란트랑 섞이면 효과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자이언트 컨트롤탱크에 장펌프를 이용하여 120psi까지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불어넣어주니 ‘탕, 탕, 탕‘ 비드 안착 하는 소리가 들리며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이번에도 안되면 샵 가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다행히 성공을 했네요.

비드 안착 후 바람을 다시 빼고 실란트를 40ml정도 주입해 주었고 타이어를 이리 저리 흔들고 굴려주었습니다.

실란트가 타이어 내부에서 흐르면서 구멍들을 메워 줄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죠.

공기를 넣어주고 하루 정도는 관망하면서 바람이 새지는 않는지 봐야합니다. 만약에 바람이 샌다면 다시 작업해야하거든요.

확실히하려면 림테이프까지 교체해줘야합니다.

트렉이 사진 하나는 기가막히게 찍는것 같습니다. 공홈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루베가 편하긴 했는데요. 기변병은 바람처럼 찾아옵니다. 

이미 에몬다SL5를 타본적이 있었기에 굳이 SL6 PRO를 살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모 샵에서 BB쪽에 체인으로 인한 도까가 있는 자전거를 할인해서 판매한다고해서 기변을 했습니다. 걱정과 달리 도까는 아니었고, 약간의 긁힘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차에 실어서 배달까지 해주셨어요. 

 

보는 순간! 와! 역시 트렉은 검빨이 진리더라고요. 

대놓고 "나 트렉이야"하는 느낌입니다. 스페셜라이즈드는 외모에 신경쓴 남자라면, 트렉은 약간 상남자같은 느낌인거 같아요. 트렉만의 감성이 있습니다.

 

루베타다가 에몬다 타니 자세가 불편했습니다. 확실히 루베가 편하긴해요. 하지만 에몬다가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뛰어났습니다. 휠셋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에올루스 엘리트 35mm 휠셋인데, 엘리트 휠셋은 카본 휠셋에서 가장 낮은 등급의 휠셋입니다. 엘리트->프로->RSL로 등급이 나뉩니다. 

 

전체적으로 점검 받으려고 직영샵에 들렀다가 일체형 핸들바가 있어서 교체했습니다. 일체형 핸들바는 카본이라서 더 가볍고 에어로 합니다. 케이블도 인터널로 들어가서 아주 보기 좋고 깔끔해졌습니다. 

 

핸들바가 아주 깔끔해졌습니다. 넓적해서 잡으면 편안하고 충격도 줄여줍니다.

무게가 다소 무거운 점이 아쉽지만, 그 외에는 감성비나 퍼포먼스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의 타막은 타보진 못했지만, 올라운드 자전거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고민이 될것 같습니다. 

 

편안함의 대명사 스페셜라이즈드의 엔듀런스 모델 루베콤프에 대한 리뷰입니다. 

자덕질은 역시 기변질인듯하네요. 

원래 21년식 루베 콤프에는 기계식 울테그라 구동계에 R470알루휠이 장착되어있죠. 그런데 중고로 CL50휠셋이 달린 21년식 루베콤프 매물이 올라와서 잠깐 고민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1차 구매자가 입문용으로 산건데, 기함 모델인 에스웍스 타막으로 기변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어째든 상태가 상당히 좋은 자전거였고요. 구매 후 이른 시즌온을 했습니다. 

아, 그런데말이죠. 시즌온 처음부터 쉽지않은 코스를 다녀왔더랬습니다. 

평창 청옥산을 찍고 도는 70여킬로미터 되는 코스였습니다. 평소 길어가 50km정도였는데, 1200미터 산을 초반부터 업힐하느라 기진맥진했습니다. 

코스 짠 분이, 나중에 업힐가면 더 힘드니 차라리 초반에 가는게 낫다고 하셨는데요. 그 이후로로 낙타등으로 고생했습니다. 

업힐이 아니라 미들휠의 항속성을 맛보고 싶었는데말이죠. ㅠㅠ 

제가 짠 코스가 아니고 저는 자린이라서 그냥 따라가는 상황이어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청옥산에서 무쟈게 털렸습니다. 

로발CL50이라서 업힐이 힘들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냥 업힐은 항상 힘들죠. 

 

청옥산을 내려와서 달릴 때 평지에서 빛이 났습니다. 와 카본 휠에서 울리는 로발의 공명음이 기분 좋게 들렸고요. 항속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페달링을 하지 않아도 그냥 알아서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CLX모델과 같은 림을 쓰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된 로발 CL50은 현재 안타깝게도 단종됐습니다.

작년만해도 괜찮은 매물이 100만원 선이었는데, 코로나 영향으로 중고가가 전혀 떨어지지 않고 있네요. 

50mm림이 동호인들에게는 가장 사랑받는 모델이기도 한데, 아쉽네요. 

그 CLX50은 300만원 중반대의 가격인데요. 사실 이 정도 가격이면 로발 외에도 다른 선택지가 많습니다. 

 

어째든 중고로 매물 나오면 상태좋으면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탁스 스마트로라에 대해 리뷰했었는데요, 좋은 로라이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었습니다. 

카본 프레임 자전거로 기변하면서 로라를 타다가 혹시라도 프레임에 충격이 갈 것 같아 조심스럽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제품이 바로 싱크라이더 X7 PRO였습니다. 

 

고민 끝에 탁스 스마트로라는 중고로 판매하고, 싱크라이더X7 PRO를 구입했습니다. 

바이로드 정품 구입했습니다. 직구인 경우 AS가 안되기 때문에 바이로드 정품을 추천합니다. 

 

박스가 엄청 큽니다. 무게도 20kg이 넘어서 택배기사님께 죄송하네요. 

 

같은 싱크라이더X7 PRO이지만 이렇게 플라이휠에 데칼이 있는 제품이 최신생산 제품입니다. 휠 데칼이 이쁘네요

한글 사용설명서와 액슬어댑터, 그리고 노트북에 연결하는 동글이 ANT 가 들어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싱크라이더X7 PRO에 관해 간단히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좌우무빙

: 싱크라이더에는 좌우무빙 기능이 있어서 페달링할 때 좌우움직임으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해줍니다. 

실제 도로에서 탈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간혹 댄싱을 할 때가 있는데, 안심하고 댄싱해도 됩니다. 

프레임 충격 방지 뿐 아니라 실주행과 같은 느낌을 구현해줍니다. 어떤 분들은 로라용 알루 자전거를 따로 구입해서 타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굳이 그럴 필요없이 기존의 카본 프레임 자전거라도 안심하고 탈 수 있습니다. 

 

2.신형 자전거와의 호환성

: 자전거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체결히 유격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싱크라이더는 신형 자전거에 대해 호환되는 쓰루액슬 어댑터를 무료로 지원해줍니다. 저는 21년형 에몬다로 기변했는데요. 따로 어댑터를 지원해줘서 무료로 받아서 사용했습니다. 

바이로드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배송해주는데요. 신청하니 금방 보내주더라고요. 

안심하고 체결해서 사용했습니다. 

 

3.저소음

: 단독주택이 아닌 아파트나 빌라에 거주하는 경우 스마트로라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싱크라이더X7 PRO는 소음과 진동이 아주 적어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특별히 허브쪽에 구리스를 발라주었는데 훨씬 더 소음이 적어졌습니다. 페달링 소리 밖에 나지 않더라고요. 

이건 정말 꼭 해주세요! 꿀팁이에요.

 

4.가성비

가성비는 따라올 수 없습니다. 탁스 네오2T나 와후키커5세대도 좌우무빙되고 좋은데요. 가격이 2배 차이가 나요. 거의 웬만한 입문형 자전거 이상 가격입니다.

싱크라이더 브랜드가 메이저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동안 많은 분들이 사용해 왔고, 좋은 평가가 많습니다. 

 

<단점>

1.뻥파워라는 지적

: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어떤 분들은 쯔위프트 상에서 나오는 FTP 파워 수치가 부풀려지는 감이 없지않다고 하더라고요. 자전거에 파워미터를 달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사실 쯔위프트나 루비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그렇게 많이 다르다는 것은 못느꼈습니다. 

 

총평

1.다른 제품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

2.바이로드의 AS가 좋다. 

3.카본프레임이더라도 안심. 

4.소음/진동이 적다. 

 

여러가지 이유로 추천합니다. 안라하세요~

365일 비 오는 날에도, 눈 오는 날에도 자전거를 탈 수 없을까? 하지만 평범하고 지루한 실내자전거는 싫고.

자덕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로라입니다.

여름 장마 기간 동안 집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싶어서 로라를 알아봤습니다.

1.탁스 고정로라
당근xx에서 중고로 사서 베란다에 놓고 탔는데요. 우선 소음이 상당하고 타이어에서 나오는 분진이 있어서 조금 타다 말았습니다. 그리고 10분만 타도 지루해서 더 못타겠더라고요.

유튜브 보면서 타도 30분 이상 타기 힘들었어요.


2.평로라
밸런스 잡는데 좋다고하여 평로라를 샀는데 자린이라 그런지 중심잡고 계속 타는게 쉽지않았습니다. 평로라도 소음 상당했어요.

3.스마트로라
가격이 꽤 나가지만 스마트로라가 소음도 없고 즈위프트(zwift: 스마트로라와 연동하여 라이딩하는 것이 가상으로 연출되며 다른 유저들과 함께 라이할 수 있는 어플)로 라이딩 할 수 있어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탁스 플럭스 S를 구입했고요. 스프라켓도 구입하여 장마 때 열심히 탔습니다.

탁스 자체 어플도 있어서 한 달 무료 사용했는데 실제 코스 모습에서 라이딩 하는 느낌이어서 아주 만족 했습니다.


구매처에 스프라켓을 장착하여 보내달라고 부탁해서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탁스 자체 어플은 마치 실제 장소에서 라이딩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근데 플럭스 S 단점이 있는데요.
벨트 소음 이슈가 있더라고요. 두달쯤 됐을 때 댕댕 거리는 소리가 조금씩 나가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카본프레임이다보니 좀 불안한 마음이 있었어요. 결국 두달만에 중고로 팔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다시 겨울이 왔고 싱크라이더 라는 스마트로라를 새로 구입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싱크라이더를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탁스 플럭스s
장점
1.전원 연결하지 않아도 저항이 있어서 탈 수 있다.
2.체결시 드레일러 조정 필요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단점
1.카본 프레임은 좀 불안하다. 알루 프레임 추천
2.벨트 소음 이슈.
3.설명서가 불친절해서 처음에 설치하기 불편


뛰어난 관용성으로 알려진 핑에서 새로운 드라이버를 출시했는데요. G410의 후속 모델로 G425 max가 새롭게 나왔습니다.

G410 plus도 만족스러웠는데 새로 출시된 G425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G425는 비거리와 관용성이 뛰어난 MAX, 슬라이스 방지 SFT, 저탄도 저스핀 LST 모델로 세가지로 출시됐습니다.

슬라이스로 골치아프신 분들은 SFT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LST 모델은 저탄도 저스핀인데 좀 어렵다고 합니다. 일관된 스윙이 아니라면 고생한다고 해서 저는 일반적인 max로 선택했습니다.

G410은 블랙과 레드컬러였는데 G425는 검은색 회색조합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가운데 핑 로고가 이쁘네요.
헤드 크라운 부분은 무광블랙이며 스윙스피드를 늘려주는 터뷸런스 효과를 일으키는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다른 드라이버와는 아주 다른 부분인데요. 디자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리긴하지만 핑에서는 오래전부터 적용하고 있습니다.

핑 스탁샤프트는 ALTA J CB SLATE 입니다. 강도는 S인데요. 55g에 토크는 4.7이며 킥포인트는 미들입니다.

가볍고 단단하고 탄도가 잘 뜹니다. 토크는 4.7로서 스윙스피드가 빠른 분들은 낭창거려서 다른 샤프트로 특주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토크가 낮을수록 단단하다고 보면 됩니다.
킥 포인트는 샤프트가 휘는 포인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로우킥인 경우 아래가 부드러워 많이 휘어서 탄도가 높이 뜨고 하이킥인 경우 탄도가 낮고 미들킥인 경우 중간 정도입니다.

시타해본 결과 기존과 다른 타구음에 좀 낯설었습니다.
공을 칠 때 ‘딱’ 소리가 났는데요.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때리는 듯한 소리같았어요.

타구감은 나쁘지않았고 타구질도 좋았습니다.

G410보다 거리와 관용성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디자인도 좋고요. 다만 타구음은 낯설게 느껴져서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웬만하면 살려는 드리는 드라이버이기 때문에 타구음 따윈 신경 쓰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해봅니다.

타구음 따지기 보다는 타수를 따져야 하는 보기 플레이어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봄이고 라운딩 나갈 시즌인데요. G425 max는 분명 OB 걱정을 한 시름 놓도록 도와줄 듯합니다.


자전거 타면 흔히 개미지옥에 빠진다는 말을 합니다.
자전거 관련 용품을 계속해서 끝도 없이 사게된다는겁니다. ㅠㅠ

안전에 꼭 필요한 전조등과 후미등 뿐 아니라 여러가지 용품들이 필요한데요. 그 중 필요한 것 중 하나가 고글입니다.

고글은 자외선 차단 뿐 아니라 바람도 막아주는 방풍효과도 있고 날벌레나 먼지 등의 유입도 막아주기 때문에 있으면 정말 좋습니다.

야간에도 쓰기위해서 변색이 되는 고글을 알아보던 중 가격과 평이 괜찮은 우벡스 고글을 구입했습니다.

우벡스는 처음 듣는 브랜드였는데 스키와 스노보드 탈 때 쓰는 헬멧과 고글로도 유명하더라고요.

자전거 라이딩용으로 괜찮아보여 구매했습니다.

우벡스705vm입니다

가격은 인터넷에서 13만원대
무광블랙이 깔끔하고 무난합니다.


무광블랙이 깔끔하고 이쁘네요. 요즘엔 렌즈가 큰게 유행인데요. 개인적으로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실내나 야간에는 투명하게, 낮에는 선글라스처럼 변색이 잘 됩니다.
착용감도 괜찮습니다. 다만 코받침도 살짝 낮아서 광대가 닿습니다. 마스크를 쓰다보니 라이딩 시에는 괜찮지만 쉴 때는 김이 서리네요. 김 서림 방지해주는 것도 사야하나..이 놈의 개미지옥 ㅠㅠ







스페셜라이즈드는 우리나라에서 인기 좋은 자전거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로드 자전거에는 세가지 주행 스타일에 따라서 구분이 되는데요.

1.평지에서의 스피드 위주의 에어로 자전거
2.전천후 자전거, 특히 업힐에 강한 올라운드 자전거
3.장거리 위주의 앤듀런스 자전거

이렇게 세가지로 보통 나뉩니다.

*최근 로드자전거에 두꺼운 깍뚜기 타이어 장착하여 흙길도 마음놓고 갈 수 있는 그래블 자전거도 있죠!

스페셜라이즈드에서는 에어로 자전거로 ‘벤지’, 올라운드로 ‘타막’, 앤듀런스로 ‘루베’가 나오고 있습니다.

타입별로 입문형에서 기함급으로 다양한 라인업이 있어서 각자의 성향과 주머니 사정에 따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프레임과 구동계, 휠셋 차이가 가장 큽니다.

입문: 스포츠
중급: 콤프
중상급: 익스퍼트, 프로
최상급: 에스웍스

사실 스포츠 모델도 카본 프레임에 105구동계로 입문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요. 요즘엔 처음부터 카본에 105로 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얼마전 트렉 에몬다sl5 타다가 손목이 너무 아파서 루베 콤프모델로 기변했습니다.

루베 콤프는 연예인 데프콘의 자전거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검정 루베 콤프였는데 안타깝게도 도난당했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아직 잡혔다는 소식은 없는데요. 어서 도둑놈이 잡히길 바랍니다. 자전거 도둑 왜이리 많은거야! -_-

여하튼 루베 시리즈가 인기가 많습니다.

앤듀런스의 편안한 지오메트리와 루베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퓨쳐샥 때문인데요. 퓨쳐샥은 스템과 프레임 연결 부위에 스프링이 있어서 주행 시 손에 올라오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장치입니다.

마치 MTB의 쇽업과 같은 효과를 줍니다.

저처럼 손목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덕분에 상당히 편안하게 라이딩할 수 있습니다.

세가지 강도의 스프링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가장 강한 노랑색 스프링을 빼고 가장 약한 그래서 가장 충격흡수를 잘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파랑색 스프링으로 교체해줬습니다.

루베 스포츠와 콤프의 경우 스프링을 교체하려면 스템을 프레임에서 탈거한 후 교체해야합니다.

익스퍼트 이상부터는 스템에 있는 다이얼만 돌리면 바뀐다고 하는데요. 신박하네요.

교체는 어렵지않습니다.

저 동그란 캡을 돌려서 뺍니다. 그냥 손가락끝을 뚜껑을 지긋이 누른 후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빠집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힘으로 뺄려고 했내요. ㅠㅠ

스템을 탈거한 후 저 끝부분을 스패너로 돌려뺍니다.

노랑색 스프링을 빼줬습니다. 속에 보이시죠? 스프링이 있던 공간입니다.

강도가 다른 스프링이 세가지 있습니다.
가장 약한 파랑색 스프링으로 교체했습니다.

구리스를 잘 발라준 후 넣고 조립합니다.

빨리 자전거 타기 좋은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커클랜드 골프장갑을 구매했는데요. 양피에 가격도 괜찮네요.

지난번에 M사이즈 샀더니 금방 헐렁해져서 이번에는 S사이즈로 샀습니다.

좀 작은 느낌이지만 쓰다보면 가죽이 늘어나서 잘 맞을것 같아요.

카브레타 가죽이라고 써 있는데 처음 들어봐서 검색을 해 보니 프리미엄 가죽이더라고요.

골프에서 손과 클럽을 연결해주는 장갑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착용감이 좋고 그립도 좋은 양피 장갑을 주랜드 제품으로 사려면 2만원 정도 하는데요. 소모성 제품이기도 하고 천연 양가죽의 경우는 잘 늘어나서 오래 쓸 수 없어서 돈이 아까울 때가 많습니다.

손바닥에 가죽을 덧대거나 극세사 같은 장갑도 많은데요. 아무래도 천연양피가 더 좋은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코스트코에 파는 골프장갑은 카브레타 프리미엄 가죽에 가격도 저렴하니 이건 골퍼라면 구매각입니다.

평소 5천원 정도하는 PGA 반피 쓰는데 비슷한 가격대 천연양피라니 이건 뭐 득템이죠.

한달에 한 개 정도만 써도 이득일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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