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의 그래블 바이크 리볼트0를 두 달간 타다가 기변을 하게 됐습니다.

리볼트가 여러 장점이 많은 좋은 자전거지만 임도나 흙길이 주변에 별로 없고 주로 자전거도로를 타다보니 속도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입문해서 타다보니 저는 속도를 즐기는 사람이더라고여. 동네에 종종 가는 업힐 코스(아시아나cc)도 있고하여 올라운드로 알아보던 중 금년에 트렉에서 출시한 에몬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트렉에서는 에어로 모델 마돈(MADONE), 올라운드 모델(EMONDA), 엔듀런스 모델(DOMANE)가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세 모델의 영어 스펠링이 순서만 다르고 일치합니다.

에몬다SL5가 너무 이쁘더라고요.

풀카본 프레임에 구동계는 105입니다.

자전거 컬러와 데칼이 너무 이쁘고, 앞에 변속 및 브레이크 케이블이 핸들바쪽으로 보이지않아서 엄청 깔끔합니다.

사실 처음에 알아본 모델은 스페셜라이즈드의 루베였습니다. 루베에는 스템쪽에 스프링이 들어가서 라이딩 시 손에 오는 충격을 방지해주는 퓨쳐샥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이거에 끌려서 루베 알아보던 중 재고도 없고 중고도 없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에몬다가 눈에 들어온겁니다.

몇군데 샵에 전화돌려보고 맞는 사이즈가 있는 샵에 방문하여 구매했습니다.

자이언트는 가성비지만 트렉은 감성비입니다.
한마디로 비싸요. 스페셜라이즈드 보다 더 비싸요.

풀카본에 105인데 소비자가 340만원입니다.
자이언트에서 이 가격대면 풀카본에 울테그라, 휠도 카본 달 수 있는데 말이죠.

105입문급에 300이 넘어가다니요.

하지만 감성비가 가성비를 이깁니다.

야간 라이딩도 가고요.
업힐 코스로 잘 가는 아시아나cc입니다.
손목 충격 때문에 스페셜라이즈드 듀얼젤 장갑 꼈어요.


풀 카본이라 정말 가볍고 밟으면 쭉쭉 나갑니다.

실버와 파랑색 두 컬러인데 실버도 무난하고 깔끔한데 저는 파랑이 더 이쁘더라고요.

자전거 탈 맛 납니다. 그런데 두둥! 손목이 아파요.

옛날에 스노보드 타다 왼쪽 손목을 삐끗해서 늘 조심하는 편인데 자전거 타다보니 점점 아파오더라고요.

충격완화에 좋은 듀얼젤 장갑을 끼니 조금 낫더라고요.

또다시 기변에 대한 고민을....



그래블 바이크는 MTB와 로드바이크의 장단점을 결합한 자전거입니다.

로드 자전거가 포장된 길이나 자전거도로를 주로 다닌다면 그래블(gravel) 이름처럼 자갈길, 비포장도로, 흙길을 다닐 수 있는 전천 후 자전거입니다.

타이어가 38mm 내외로 굵어서 울퉁불퉁한 길도 다닐 수 있고 산의 임도 주행도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로드바이크 형태라서 공도나 자전거도로를 달릴 때에도 빠르게 달릴 수 있습니다.

물론 타이어 차이로 인해 일반 로드바이크 정도의 스피드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래블 바이크는 로드처럼 사피드를 즐기려고 타는 자전거라기 보다는 다양한 목적에 전천후로 즐기는 자전거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은 랙을 달아서 텐트 등의 캠핑 장비를 싣고 여행을 떠날 수도 있고요. 산길이나 비포장도로나 흙길을 다니거나 샤방하게 타기에도 좋습니다.

저 역시 이런 점에 매력을 느껴서 그래블 바이크로 자전거 입문을 했습니다. 동네 자전거도로 노면 상태가 그리 좋지않는 점도 있었고요.

처음 눈에 들어온 녀석은 가성비로 유명한 자이언트의 리볼트2였습니다. 기본스펙은 알루 프레임에 구동계는 소라입니다.

그런데 샵에 갔더니 맞는 사이즈가 리볼트2는 없고 상급 기종인 리볼트0는 있었습니다.

리볼트0의 스펙은 알루 프레임에 구동계가 105입니다. 요즘에는 보통 입문을 105정도는 해야한다는 말을 익히 들었고 베이지 컬러가 깔끔하고 이쁘더라고요.

시마노에서 나오는 로드자전거 구동계(변속 부품)는 낮은 단계부터 클라리스-소라-티아그라-105-울테그라-듀라에이스 까지 있으며 무선 전동식도 있습니다.

리볼트0는 105구동계인데 소라 보다는 변속감이 더 좋습니다. 스프라켓은 34T입니다. 수가 많을수록 업힐애 유리합니다. 일반 로드자전거의 경우 28-30T가 일반적이며 스페셜라이즈드 루베 모델은 로드인데도 34T입니다.

여기에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되었거요. 타이어는 일반 클린쳐(안에 튜브있는)가 아니라 튜블리스(말 그대로 안에 튜브 없는)로 출고됩니다.

튜블리스의 장점은 안에 튜브가 없기에 펑크에 강합니다. 튜브 대신 액체 실란트를 주입하는데요. 작은 펑크는 이 실란트가 새어나오면서 막아줍니다. 또는 자동차 타이어처럼 지렁이로 펑크를 때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클린쳐 보다 편안한 승차감이 장점입니다.

다행히 샵에 제 사이즈가 마침 있었는데요. 조립되어있지않은 상태였습니다.

샵 사장님이 많이 기다려야하는데 괜찮냐고 하시더라고요. 마침 손님이 없어서 바로 조립은 가능했습니다.

오히려 언박싱하고 조립하는 모습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다양한 자전거들이 즐비합니다. 다 갖고싶다~^^
박스에서 꺼내서 스티로폼과 비닐을 제거합니다. 언박싱은 언제나 즐거워요.
강력한 제동력을 자랑하는 디스크 브레이크

 

사장님께서 잘 조립해주셨습니다.
신갈저수지입니다. 자전거 타기 좋아요~
이런 임도 코스도 매력 있어요.

이 날 처음 가는거라 길을 헤맸는게 목줄 안한 개들이 갑자기 달려나와 짖으면서 쫓아오는 바람에 무서워서 정신없이 도망쳤네요. ㅠㅠ

개 목줄 좀 매놓지 시골이라고 다 풀어놓는가봅니다.
지나가는 사람 물면 어쩌려고...


여파튼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그래블 바이크입니다.

두달 정도 너무 신나게 잘 탔습니다.
두달 타고 기변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그래블 바이크를 즐길만한 자갈길, 흙길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그래블의 인기가 상당한데요. 우리나라에서는 MTB와 로드바이크가 사이에 끼인 이도저도 아닌 존재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흙길이나 임도 타려면 굳이 찾아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속도를 내자니 로드바이크에는 안되고, 산으로 가자니 험한 곳은 MTB처럼 갈수없습니다. 게다가 임도 타면서 다운힐 하는데 손목에 충격이 엄청 납니다. 쇼바가 없어서 그대로 손목이 털려요.

구매포인트
1.난 속도를 줄기기 보다는 샤방 라이딩이 좋다.
2.펑크걱정 없고 도로 안좋은 곳도 마음 편히 달리고 싶다. 심지어 겨울에 눈길도 가능
3.국토종주나 자전거캠핑을 가고싶다.

이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자전거 같습니다.
로드 형태지만 프레임 지오메트리가 좀 더 편안합니다. 너무 수그려서 타지 않아도 됩니다.

아참! 이번 21년식에는 구동계가 105에서 GRX로 바뀌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쉬다가 다시 드라이버를 잡았는데 볼이 좌우로 날리고 좀처럼 잡히지가 않아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런 저런 레슨영상을 봐도 고민만 깊어지더라고요.

그런차에 핑 피팅서비스가 있다고하여 피팅예약을 하고 피팅을 받았습니다.

종로 본점과 강남스튜디오 두 군데에서 피팅을 받을 수 있는데요. 피팅비는 본점은 5만원(클럽 구매시 피팅비 무료), 강남은 3만원입니다.

강남 스튜디오를 예약해서 찾았고요. 5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강남 스튜디오는 큐이디 골프 아카데미 내 별도의 방에 있습니다.



처음에 7번 아이언으로 볼 몇개 치고 스윙스피드,
볼스피드 및 여러 가지 분석해본 다음 본격적으로 드라이버 스윙을 분석해주셨습니다.

드러이버는 G410 플러스였고 샤프트는 ALTA CB RED S였습니다.

드라이버는 저한테 잘 맞는 스펙인데 스윙에 문제가 있어서 그 부분을 분석해주셨어요.



1.백스윙 문제
백스윙을 지나치게 플랫하게 뒤로 빼고 있었어요.
인-아웃 스윙을 하려고 하다보니 뒤로 빠진듯합니다.
스윙하면서 뒤로 빠진 클럽을 가져오려다 보니 오른 손목이 과도하게 개입이 되어 닫혀맞는 바람에 훅이 났고요. 열리는 경우에는 우측으로 푸쉬가 났습니다.

2.어드레스 문제
볼이 힐쪽에 맞아서 사이드스핀이 많이 발생해서 슬라이스가 났는데요. 어드레스 시 헤드페이스를 볼 가운데 오도록 위치시켰다고 한것이 사실은 힐쪽에 두고 있었습니다.

어드레스시 위에서 볼 때 착시현상이 일어나서 그렇게 보였던 겁니다.

두가지 문제를 바로 잡으니 볼이 잘 맞습니다.

피팅이 끝나고 피터 분이 핑 양말 하나를 챙겨주셨어요.

최근 출시된 G425나 핑 제품 쓰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피팅서비스 이용을 권해드립니다.


얼마전 핑 G410드라이버를 새로 구매했습니다.
몇년전 핑 G30 드라이버를 아주 잘 썼었는데요. 비거리와 관용성 모두 만족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G410드라이버 구입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작년 가을에 중고로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요. 가품을 구입하는 바람에 애먹고 나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가품을 써본것은 처음이었는데요. 그냥 쓱 보면 같아보여도 자세히 살펴보면 가품 티가 납니다. 정식 센터를 방문하여 전문 엔지니어가 얘기해주신 것을 토대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센터에 방문하니 이렇게 드라이버를 분해하여 구조와 내부를 알 수 있게 전시해놨습니다.

잃어버린 무게추를 구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했다가 영 찝찝해서 가품 확인 좀 해달라고 요청해드렸는데 한참 보더니 알려주시더라고요.

1.무게추 나사
무게추를 조절할 때 헛도는 느낌이 납니다. 계속 돌리다가는 나사가 나갑니다.
처음 중고로 구매 후 연습장에서 무게추 조절해서 연습하다가 무게추 분실했습니다. 느낌이 이상해서 공식 AS센터 방문해서 점검 받는 중 가품임이 확인됐습니다.

2.헤드 바닥면 유광
가품은 헤드 바닥면이 깔끔하지 못한 유광입니다.

왼쪽이 정품이며 표시한 곳이 무광인 반면 오른쪽 가품 표시한 곳은 유광이며 도색 상태가 매끄럽지못합니다.
가장 눈에 띕니다. 엔지니어 말로는 B급 가품이라고 하더군요. 중국쪽 해외구매대행으로 사는것을 조심하라고 귀뜸해주었습니다.

3.헤드커버
헤드커버를 뒤집어보면 택 위치가 다릅니다.
정품은 오른쪽, 가품은 왼쪽에 붙어있거 더 빡빡합니다. 스티치도 깔끔하지 못합니다.

4.샤프트 그립
핑은 샤프트 그립이 녹색 투어벨벳인데 반해 가품은 화이트였습니다. 그립 까보면 분명 다를꺼라고 하더라고요.

4.시리얼 마저 복제

가품 드라이버에 있는 시리얼 마저 카피해서 센터에서 넘버 조회하면 정품으로 나옵니다. 시리얼로는 분간이 안됩니다.

바로 판매자에게 연락하여 돈은 돌려받았는데요.
판매자에게 알고 있었냐고 묻자, 본인 것이 아니라 지인 것을 대신 판거라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고소할걸 그랬나봅니다. 누군가 또 당할 수 있고 시장이 어지럽혀질게 뻔한데요.

여하튼 너무 찝찝한 느낌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핑 G410 가격이 조금 떨어졌길래 고민하다가 정품으로 구입했습니다.

훨씬 마음이 편하더군요.

어째든 중고로 클럽 구매하실 때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어려운 코스로 소문난 팜 비치 가든스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에서 임성재 선수가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우승상금은 126만 달러입니다.

초반 퍼팅이 괜찮았고 파3홀 가까이 붙이는 아이언 샷이 눈부셨습니다.

15번 홀에서 승부를 걸고 과감한 코스 공략을 했는데요. 선두와 한 차였는데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악명 높은 베어트랩을 잘 넘어가고 17번 홀에서도 멋지게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동반자 휴즈 선수가 롱퍼팅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 했는데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6언더파를 기록 했습니다.

임성재 선수를 추격하던 토마 플릿우드와 브랜든 스틸은 마지막 18번 홀 세컨 샷이 나란히 물에 빠지게 되었고 먼저 경기를 마친 임성재 선수는 클럽하우스에서 우승 소식을 접했습니다.

2019년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었는데 어려운 코스에서 멋지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병훈 선수도 타수를 많이 줄였습니다. 곧 우승할 수 있을꺼라고 봅니다.

올 시즌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해수장비로 유명한 맥스펙트 사의 LED조명인 이더리얼입니다.(Ethereal)

60큐브에 적당한 조명인데요. 기존 AI PRIME HD가 2자에 부족해서 바꿨는데 만족합니다.

색감도 만족스럽고 조명 출력도 상당해서 광량이 충분합니다. 컨트롤러가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쉽게 조절 가능한 점도 장점입니다.


조명과 거치대가 튼튼해서 안정감이 있습니다.
채널은 모두 5개입니다.
쿨 화이트, 웜 화이트, 쿨 블루, 로얄블루, UV입니다.

auto모드는 산호 종류별로 세팅된 조명값을 적용시키는 곳이고, manual은 수동으로 조절하면됩니다.


5월인데도 갑자기 더워져서 여름이 온줄 알았는데 한차례 비가 오더니 선선해졌습니다. 

골프치기 딱 좋은 날씨였어요. 

이번에 다녀온 360도 CC는 처음이었는데요, 이름이 독특해서 동반자에게 물어보니 난이도가 있는 곳이라 머리가 돌아버릴 지경이라 360도라는 겁니다. 유머였지만 저같은 초보에게는 등골이 오싹할만한 얘기였습니다. 

그런 곳에 오자고 한거였어요?

위치는 여주 부평리입니다. 캐슬파인CC와 마주보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입구가 나뉩니다. 

쭉 올라가면 캐슬파인CC고요, 좌회전하면 360도 CC입니다.

입구가 모던한 느낌이 납니다.

클럽하우스 건물은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이에요. 약간 일본 느낌도 들어요.

 

클럽하우스 로비가 맘에 듭니다. 저런 중정이 있는게 좋아보입니다. 내부에 자연광이 들어오고 정원이 있는것 같아서요. 

요즘 전원주택을 지을 때도 저렇게 중정이 있는 곳이 있던데 개방감도 있고 좋은것 같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코스를 바라보는 뷰도 이뻐요. 여기 딱 앉아서 바라보는 뷰가 이렇습니다.

왼편이 out course고요, 오른편이 in course입니다. 

이런건 처음봅니다. 코스가 사악하니 잘 치는 사람만 오라니요. 얼마전에 PGA 챔피언쉽 대회가 열린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의 블랙코스가 저렇게 써 붙여놨다고 하던데. 360도 코스가 어렵긴 어렵나봅니다. 이걸 라운딩하기 전에 봤으면 더 긴장했을 것 같네요. 

코스는 정말 이쁘고 잔디상태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양잔디라서 아이언 칠 때 확실하게 다운블로 해주지 않으면 타핑나는 일이 많습니다. 스코어는 평소보다 10타 정도 더 나왔지만 머리가 돌아버릴 정도로 어렵다거나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이곳을 찾는 골퍼들 연령대가 젊은것 같습니다. 뭔가 도전 의식을 주는 코스인가봅니다. 앞 팀은 3명이서 쳤는데 촬영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캐디 말로는 프로들도 많이 오고 유투버들도 많이 찾아와서 저렇게 찍기도 한다고 그럽니다. 앞 팀 프로들인가봐요. 멀리서봐도 스윙이 다르네요. 

암튼 전체적인 코스 평을 하자면. 

전략을 세워야 하는 코스라는 겁니다.

코스가 엄청 길거나 페어웨이가 좁은건 아니라서 티샷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심해서  딱 괜찮은 곳에 갖다놓질 않으면 어려워요. 그리고 꼭 그 지점에 벙커같은 뭔가가 있습니다. 모든 그린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언듈레이션이 심한 곳이 있어서 온그린 하더라도 퍼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린에 올리더라도 전략적으로 적당한 곳에 올려야합니다. 

따라서 그냥 치는 것이 아니라, 티샷부터 퍼팅까지 각 홀마다 공략방법을 생각하면서 쳐야합니다. 그래서 어렵기도 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처음 라운딩 나오면 코스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타수가 느는건 어쩌면 당연하네요. 

도전의식을 갖고 다음번 라운딩에서는 경험을 토대로 타수를 줄여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동네에 골프장이 2개나 되다보니, 골프장 초입에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홀인원그늘집>이라는 곳인데 음식 맛있게 잘하고요. 매장 안에 커피도 팔고, 슈퍼처럼 음료나 과자도 파네요.

간단히 황태해장국 먹었는데, 쌈밥이 맛있다하네요. 다음에 360도 CC오면 쌈밥을 먹어야겠네요. ^^

어렵지만 재밌었던 360도 CC 라운딩 후기였습니다.

리퍼들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조명 선택입니다.

산호의 성장과 색감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파랑조명이 아니라 바이올렛, 그린, 레드 등의 다양한 컬러가 있는 조명들이 많습니다.

광량이 충분하고 다양한 컬러와 조작이 편리한 제품으로 AI(Aqua Ilumination)사의 Prime HD를 1년 정도 사용했습니다.


실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다양한 컬러의 LED가 있고요. 핸드폰 어플로 별도로 광량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유명한 리퍼들의 프리셋 값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전에는 광량이 부족했는지 레더 목이 길어지곤 했는데 Prime HD로 바꾸고 나서는 괜찮아졌습니다.

45큐브 정도 커버할 수 있는데요. 2자에 장착해서 쓰고 있다보니 음영 지역이 생기네요.

2자에는 Hydra26 HD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Hydra26 HD에는 Prime HD에 들어가는 조명이 2개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Hydra52 HD는 4발 들어가는데요. 수조가 2자 이상이면 Hydra52 HD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3자 정도 수조에 보통 Hydra26 HD 2개 정도 달면 적당할 것 같네요.

가격은 다소 높은 편입니다.

국내 업체에서 수입하여 판매하는 가격은 Prime HD가 거치대 포함 380,000원이며, Hydra26 HD는 조명이 595,000원, Hydra52 HD는 895,000원입니다.(거치대 불포함)

가격이 부담된다면 상태 좋은 중고로 구입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절반에서 2/3가격으로 구할 수 있으니까요.

ebay에서 직구하는 방법도 있는데 200$이상이면 관세까지 내야하는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해수어나 산호를 키우면서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 염도입니다. 적절한 염도가 큰 폭의 변화없이 유지되는 것이 필수입니다.

처음 세팅할 때는 물론 환수할 때 염도를 기존 수조와 맞춰주기 위해서는 염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 세가지 종류의 측정기구로 염도를 측정합니다.


1.스윙식 비중계


가장 저렴합니다. 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굴절식 염도계를 추천합니다. 1.021정도 나왔는데 이 정도면 그래도 양호한 편이구요. 어떤 분은 오차가 제법 크게 나왔다고 합니다.


2.굴절식 염도계



스포이드로 염도계 앞부분에 몇방울 떨어트린 다음 손잡이 끝에 있는 구멍으로 보면 염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염도계를 밝은 조명 가까이 가져가서 비춰보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고 스윙식 보다 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보정을 해줘야합니다.

가격대는 2-4만원대고요. 레드씨 제품은 10만원이 넘습니다. 특별히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수원 광교에 있는 아쿠아포레스x에서는 2만원에 특가로 팔고 있어서 구입했는데 잘 쓰고 있습니다.


3.전자식 염도계

과거에 비해 전자식 염도계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제품은 카스제품으로서 염도와 비중, 온도까지 측정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가격아 좀 비싼 편인데요. 밀워키 제품은 20만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저렴한 염도계도 많이 출시되었고요. 중고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역시 주기적인 보정이 필요합니다.

전자식 염도계는 아무래도 바로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수조에 센서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측정이 가능합니다. 정확하기도 하고요.



어쩌다보니 저는 세가지 종류를 다 갖고 있는데요. 물생활 하다보면 중복투자가 심합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확실한 제품을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26도에서 스윙식은 1.021, 굴절식, 전자식은 1.022입니다.

여러 염도계로 교차 측정해줘야 정확한 염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보정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보정액을 따로 팝니다.


투리틀 피쉬 사의 아큐라씨라는 제품인데요. 25도에서 35ppt에 측정되도록 맞춰 놓은 해수입니다.

굴절식, 전자식 모두 보정이 가능합니다.

전에는 굴절식과 전자식으로 측정한 염도가 각각 달라서 애를 먹었는데요. 아큐라씨로 맞추니 두 제품 모두 같은 염도로 측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염도의 항상성입니다. 염도가 불규칙적으로 변하면 생물들이 타격을 입기 때문이 일정한 염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물고기와 산호들을 위해서 염도 측정을 생활화해야겠죠?

즐거운 물생활하세요~^^


2019 PGA 투어 마스터스 대회의 우승은 타이거 우즈에게로 돌아갔습니다.

44세에 이룬 5번째 우승은 그 어느 때보다 남달랐습니다. 97년 첫 우승은 아버지와 함께였는데 이번 우승은 아버지로서 이뤘다는 말이 인상깊네요.

몰리나리가 계속 선두를 유지했고요. 우즈는 전반 9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후반 첫홀에 보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2번 홀부터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아멘 코너에서 몰리나리와 피나우의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졸지에 2타를 잃었고 우즈는 파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올라섰고 13번 홀, 15번 홀, 16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파3 16번 홀에서 정석대로 공략하여 그린에 떨어트려 경사를 태워서 깃대 바로 옆까지 볼이 붙어서 버디를 했는데 거의 굳히기였습니다.

막판에 5명이나 공동선두에 오르면서 누가 우승을 할지 알 수 없었는데요. 막판 우즈의 집념과 견고함이 빛을 발했습니다. 몰리나리는 1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후에도 공동선두를 유지했는데 15번 홀에서 세번째 샷이 나무에 맞고 해저드에 빠지면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기록하고말았습니다.

타이거 우즈의 11년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이었습니다.

우승하고 포효하는 모습을 보는데 가슴이 뭉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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