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비 오는 날에도, 눈 오는 날에도 자전거를 탈 수 없을까? 하지만 평범하고 지루한 실내자전거는 싫고.

자덕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로라입니다.

여름 장마 기간 동안 집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싶어서 로라를 알아봤습니다.

1.탁스 고정로라
당근xx에서 중고로 사서 베란다에 놓고 탔는데요. 우선 소음이 상당하고 타이어에서 나오는 분진이 있어서 조금 타다 말았습니다. 그리고 10분만 타도 지루해서 더 못타겠더라고요.

유튜브 보면서 타도 30분 이상 타기 힘들었어요.


2.평로라
밸런스 잡는데 좋다고하여 평로라를 샀는데 자린이라 그런지 중심잡고 계속 타는게 쉽지않았습니다. 평로라도 소음 상당했어요.

3.스마트로라
가격이 꽤 나가지만 스마트로라가 소음도 없고 즈위프트(zwift: 스마트로라와 연동하여 라이딩하는 것이 가상으로 연출되며 다른 유저들과 함께 라이할 수 있는 어플)로 라이딩 할 수 있어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탁스 플럭스 S를 구입했고요. 스프라켓도 구입하여 장마 때 열심히 탔습니다.

탁스 자체 어플도 있어서 한 달 무료 사용했는데 실제 코스 모습에서 라이딩 하는 느낌이어서 아주 만족 했습니다.


구매처에 스프라켓을 장착하여 보내달라고 부탁해서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탁스 자체 어플은 마치 실제 장소에서 라이딩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근데 플럭스 S 단점이 있는데요.
벨트 소음 이슈가 있더라고요. 두달쯤 됐을 때 댕댕 거리는 소리가 조금씩 나가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카본프레임이다보니 좀 불안한 마음이 있었어요. 결국 두달만에 중고로 팔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다시 겨울이 왔고 싱크라이더 라는 스마트로라를 새로 구입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싱크라이더를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탁스 플럭스s
장점
1.전원 연결하지 않아도 저항이 있어서 탈 수 있다.
2.체결시 드레일러 조정 필요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단점
1.카본 프레임은 좀 불안하다. 알루 프레임 추천
2.벨트 소음 이슈.
3.설명서가 불친절해서 처음에 설치하기 불편


뛰어난 관용성으로 알려진 핑에서 새로운 드라이버를 출시했는데요. G410의 후속 모델로 G425 max가 새롭게 나왔습니다.

G410 plus도 만족스러웠는데 새로 출시된 G425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G425는 비거리와 관용성이 뛰어난 MAX, 슬라이스 방지 SFT, 저탄도 저스핀 LST 모델로 세가지로 출시됐습니다.

슬라이스로 골치아프신 분들은 SFT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LST 모델은 저탄도 저스핀인데 좀 어렵다고 합니다. 일관된 스윙이 아니라면 고생한다고 해서 저는 일반적인 max로 선택했습니다.

G410은 블랙과 레드컬러였는데 G425는 검은색 회색조합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가운데 핑 로고가 이쁘네요.
헤드 크라운 부분은 무광블랙이며 스윙스피드를 늘려주는 터뷸런스 효과를 일으키는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다른 드라이버와는 아주 다른 부분인데요. 디자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리긴하지만 핑에서는 오래전부터 적용하고 있습니다.

핑 스탁샤프트는 ALTA J CB SLATE 입니다. 강도는 S인데요. 55g에 토크는 4.7이며 킥포인트는 미들입니다.

가볍고 단단하고 탄도가 잘 뜹니다. 토크는 4.7로서 스윙스피드가 빠른 분들은 낭창거려서 다른 샤프트로 특주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토크가 낮을수록 단단하다고 보면 됩니다.
킥 포인트는 샤프트가 휘는 포인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로우킥인 경우 아래가 부드러워 많이 휘어서 탄도가 높이 뜨고 하이킥인 경우 탄도가 낮고 미들킥인 경우 중간 정도입니다.

시타해본 결과 기존과 다른 타구음에 좀 낯설었습니다.
공을 칠 때 ‘딱’ 소리가 났는데요.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때리는 듯한 소리같았어요.

타구감은 나쁘지않았고 타구질도 좋았습니다.

G410보다 거리와 관용성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디자인도 좋고요. 다만 타구음은 낯설게 느껴져서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웬만하면 살려는 드리는 드라이버이기 때문에 타구음 따윈 신경 쓰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해봅니다.

타구음 따지기 보다는 타수를 따져야 하는 보기 플레이어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봄이고 라운딩 나갈 시즌인데요. G425 max는 분명 OB 걱정을 한 시름 놓도록 도와줄 듯합니다.


자전거 타면 흔히 개미지옥에 빠진다는 말을 합니다.
자전거 관련 용품을 계속해서 끝도 없이 사게된다는겁니다. ㅠㅠ

안전에 꼭 필요한 전조등과 후미등 뿐 아니라 여러가지 용품들이 필요한데요. 그 중 필요한 것 중 하나가 고글입니다.

고글은 자외선 차단 뿐 아니라 바람도 막아주는 방풍효과도 있고 날벌레나 먼지 등의 유입도 막아주기 때문에 있으면 정말 좋습니다.

야간에도 쓰기위해서 변색이 되는 고글을 알아보던 중 가격과 평이 괜찮은 우벡스 고글을 구입했습니다.

우벡스는 처음 듣는 브랜드였는데 스키와 스노보드 탈 때 쓰는 헬멧과 고글로도 유명하더라고요.

자전거 라이딩용으로 괜찮아보여 구매했습니다.

우벡스705vm입니다

가격은 인터넷에서 13만원대
무광블랙이 깔끔하고 무난합니다.


무광블랙이 깔끔하고 이쁘네요. 요즘엔 렌즈가 큰게 유행인데요. 개인적으로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실내나 야간에는 투명하게, 낮에는 선글라스처럼 변색이 잘 됩니다.
착용감도 괜찮습니다. 다만 코받침도 살짝 낮아서 광대가 닿습니다. 마스크를 쓰다보니 라이딩 시에는 괜찮지만 쉴 때는 김이 서리네요. 김 서림 방지해주는 것도 사야하나..이 놈의 개미지옥 ㅠㅠ







스페셜라이즈드는 우리나라에서 인기 좋은 자전거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로드 자전거에는 세가지 주행 스타일에 따라서 구분이 되는데요.

1.평지에서의 스피드 위주의 에어로 자전거
2.전천후 자전거, 특히 업힐에 강한 올라운드 자전거
3.장거리 위주의 앤듀런스 자전거

이렇게 세가지로 보통 나뉩니다.

*최근 로드자전거에 두꺼운 깍뚜기 타이어 장착하여 흙길도 마음놓고 갈 수 있는 그래블 자전거도 있죠!

스페셜라이즈드에서는 에어로 자전거로 ‘벤지’, 올라운드로 ‘타막’, 앤듀런스로 ‘루베’가 나오고 있습니다.

타입별로 입문형에서 기함급으로 다양한 라인업이 있어서 각자의 성향과 주머니 사정에 따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프레임과 구동계, 휠셋 차이가 가장 큽니다.

입문: 스포츠
중급: 콤프
중상급: 익스퍼트, 프로
최상급: 에스웍스

사실 스포츠 모델도 카본 프레임에 105구동계로 입문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요. 요즘엔 처음부터 카본에 105로 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얼마전 트렉 에몬다sl5 타다가 손목이 너무 아파서 루베 콤프모델로 기변했습니다.

루베 콤프는 연예인 데프콘의 자전거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검정 루베 콤프였는데 안타깝게도 도난당했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아직 잡혔다는 소식은 없는데요. 어서 도둑놈이 잡히길 바랍니다. 자전거 도둑 왜이리 많은거야! -_-

여하튼 루베 시리즈가 인기가 많습니다.

앤듀런스의 편안한 지오메트리와 루베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퓨쳐샥 때문인데요. 퓨쳐샥은 스템과 프레임 연결 부위에 스프링이 있어서 주행 시 손에 올라오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장치입니다.

마치 MTB의 쇽업과 같은 효과를 줍니다.

저처럼 손목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덕분에 상당히 편안하게 라이딩할 수 있습니다.

세가지 강도의 스프링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가장 강한 노랑색 스프링을 빼고 가장 약한 그래서 가장 충격흡수를 잘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파랑색 스프링으로 교체해줬습니다.

루베 스포츠와 콤프의 경우 스프링을 교체하려면 스템을 프레임에서 탈거한 후 교체해야합니다.

익스퍼트 이상부터는 스템에 있는 다이얼만 돌리면 바뀐다고 하는데요. 신박하네요.

교체는 어렵지않습니다.

저 동그란 캡을 돌려서 뺍니다. 그냥 손가락끝을 뚜껑을 지긋이 누른 후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빠집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힘으로 뺄려고 했내요. ㅠㅠ

스템을 탈거한 후 저 끝부분을 스패너로 돌려뺍니다.

노랑색 스프링을 빼줬습니다. 속에 보이시죠? 스프링이 있던 공간입니다.

강도가 다른 스프링이 세가지 있습니다.
가장 약한 파랑색 스프링으로 교체했습니다.

구리스를 잘 발라준 후 넣고 조립합니다.

빨리 자전거 타기 좋은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커클랜드 골프장갑을 구매했는데요. 양피에 가격도 괜찮네요.

지난번에 M사이즈 샀더니 금방 헐렁해져서 이번에는 S사이즈로 샀습니다.

좀 작은 느낌이지만 쓰다보면 가죽이 늘어나서 잘 맞을것 같아요.

카브레타 가죽이라고 써 있는데 처음 들어봐서 검색을 해 보니 프리미엄 가죽이더라고요.

골프에서 손과 클럽을 연결해주는 장갑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착용감이 좋고 그립도 좋은 양피 장갑을 주랜드 제품으로 사려면 2만원 정도 하는데요. 소모성 제품이기도 하고 천연 양가죽의 경우는 잘 늘어나서 오래 쓸 수 없어서 돈이 아까울 때가 많습니다.

손바닥에 가죽을 덧대거나 극세사 같은 장갑도 많은데요. 아무래도 천연양피가 더 좋은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코스트코에 파는 골프장갑은 카브레타 프리미엄 가죽에 가격도 저렴하니 이건 골퍼라면 구매각입니다.

평소 5천원 정도하는 PGA 반피 쓰는데 비슷한 가격대 천연양피라니 이건 뭐 득템이죠.

한달에 한 개 정도만 써도 이득일 것 같아요 ^^




자이언트의 그래블 바이크 리볼트0를 두 달간 타다가 기변을 하게 됐습니다.

리볼트가 여러 장점이 많은 좋은 자전거지만 임도나 흙길이 주변에 별로 없고 주로 자전거도로를 타다보니 속도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입문해서 타다보니 저는 속도를 즐기는 사람이더라고여. 동네에 종종 가는 업힐 코스(아시아나cc)도 있고하여 올라운드로 알아보던 중 금년에 트렉에서 출시한 에몬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트렉에서는 에어로 모델 마돈(MADONE), 올라운드 모델(EMONDA), 엔듀런스 모델(DOMANE)가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세 모델의 영어 스펠링이 순서만 다르고 일치합니다.

에몬다SL5가 너무 이쁘더라고요.

풀카본 프레임에 구동계는 105입니다.

자전거 컬러와 데칼이 너무 이쁘고, 앞에 변속 및 브레이크 케이블이 핸들바쪽으로 보이지않아서 엄청 깔끔합니다.

사실 처음에 알아본 모델은 스페셜라이즈드의 루베였습니다. 루베에는 스템쪽에 스프링이 들어가서 라이딩 시 손에 오는 충격을 방지해주는 퓨쳐샥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이거에 끌려서 루베 알아보던 중 재고도 없고 중고도 없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에몬다가 눈에 들어온겁니다.

몇군데 샵에 전화돌려보고 맞는 사이즈가 있는 샵에 방문하여 구매했습니다.

자이언트는 가성비지만 트렉은 감성비입니다.
한마디로 비싸요. 스페셜라이즈드 보다 더 비싸요.

풀카본에 105인데 소비자가 340만원입니다.
자이언트에서 이 가격대면 풀카본에 울테그라, 휠도 카본 달 수 있는데 말이죠.

105입문급에 300이 넘어가다니요.

하지만 감성비가 가성비를 이깁니다.

야간 라이딩도 가고요.
업힐 코스로 잘 가는 아시아나cc입니다.
손목 충격 때문에 스페셜라이즈드 듀얼젤 장갑 꼈어요.


풀 카본이라 정말 가볍고 밟으면 쭉쭉 나갑니다.

실버와 파랑색 두 컬러인데 실버도 무난하고 깔끔한데 저는 파랑이 더 이쁘더라고요.

자전거 탈 맛 납니다. 그런데 두둥! 손목이 아파요.

옛날에 스노보드 타다 왼쪽 손목을 삐끗해서 늘 조심하는 편인데 자전거 타다보니 점점 아파오더라고요.

충격완화에 좋은 듀얼젤 장갑을 끼니 조금 낫더라고요.

또다시 기변에 대한 고민을....



그래블 바이크는 MTB와 로드바이크의 장단점을 결합한 자전거입니다.

로드 자전거가 포장된 길이나 자전거도로를 주로 다닌다면 그래블(gravel) 이름처럼 자갈길, 비포장도로, 흙길을 다닐 수 있는 전천 후 자전거입니다.

타이어가 38mm 내외로 굵어서 울퉁불퉁한 길도 다닐 수 있고 산의 임도 주행도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로드바이크 형태라서 공도나 자전거도로를 달릴 때에도 빠르게 달릴 수 있습니다.

물론 타이어 차이로 인해 일반 로드바이크 정도의 스피드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래블 바이크는 로드처럼 사피드를 즐기려고 타는 자전거라기 보다는 다양한 목적에 전천후로 즐기는 자전거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은 랙을 달아서 텐트 등의 캠핑 장비를 싣고 여행을 떠날 수도 있고요. 산길이나 비포장도로나 흙길을 다니거나 샤방하게 타기에도 좋습니다.

저 역시 이런 점에 매력을 느껴서 그래블 바이크로 자전거 입문을 했습니다. 동네 자전거도로 노면 상태가 그리 좋지않는 점도 있었고요.

처음 눈에 들어온 녀석은 가성비로 유명한 자이언트의 리볼트2였습니다. 기본스펙은 알루 프레임에 구동계는 소라입니다.

그런데 샵에 갔더니 맞는 사이즈가 리볼트2는 없고 상급 기종인 리볼트0는 있었습니다.

리볼트0의 스펙은 알루 프레임에 구동계가 105입니다. 요즘에는 보통 입문을 105정도는 해야한다는 말을 익히 들었고 베이지 컬러가 깔끔하고 이쁘더라고요.

시마노에서 나오는 로드자전거 구동계(변속 부품)는 낮은 단계부터 클라리스-소라-티아그라-105-울테그라-듀라에이스 까지 있으며 무선 전동식도 있습니다.

리볼트0는 105구동계인데 소라 보다는 변속감이 더 좋습니다. 스프라켓은 34T입니다. 수가 많을수록 업힐애 유리합니다. 일반 로드자전거의 경우 28-30T가 일반적이며 스페셜라이즈드 루베 모델은 로드인데도 34T입니다.

여기에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되었거요. 타이어는 일반 클린쳐(안에 튜브있는)가 아니라 튜블리스(말 그대로 안에 튜브 없는)로 출고됩니다.

튜블리스의 장점은 안에 튜브가 없기에 펑크에 강합니다. 튜브 대신 액체 실란트를 주입하는데요. 작은 펑크는 이 실란트가 새어나오면서 막아줍니다. 또는 자동차 타이어처럼 지렁이로 펑크를 때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클린쳐 보다 편안한 승차감이 장점입니다.

다행히 샵에 제 사이즈가 마침 있었는데요. 조립되어있지않은 상태였습니다.

샵 사장님이 많이 기다려야하는데 괜찮냐고 하시더라고요. 마침 손님이 없어서 바로 조립은 가능했습니다.

오히려 언박싱하고 조립하는 모습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다양한 자전거들이 즐비합니다. 다 갖고싶다~^^
박스에서 꺼내서 스티로폼과 비닐을 제거합니다. 언박싱은 언제나 즐거워요.
강력한 제동력을 자랑하는 디스크 브레이크

 

사장님께서 잘 조립해주셨습니다.
신갈저수지입니다. 자전거 타기 좋아요~
이런 임도 코스도 매력 있어요.

이 날 처음 가는거라 길을 헤맸는게 목줄 안한 개들이 갑자기 달려나와 짖으면서 쫓아오는 바람에 무서워서 정신없이 도망쳤네요. ㅠㅠ

개 목줄 좀 매놓지 시골이라고 다 풀어놓는가봅니다.
지나가는 사람 물면 어쩌려고...


여파튼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그래블 바이크입니다.

두달 정도 너무 신나게 잘 탔습니다.
두달 타고 기변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그래블 바이크를 즐길만한 자갈길, 흙길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그래블의 인기가 상당한데요. 우리나라에서는 MTB와 로드바이크가 사이에 끼인 이도저도 아닌 존재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흙길이나 임도 타려면 굳이 찾아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속도를 내자니 로드바이크에는 안되고, 산으로 가자니 험한 곳은 MTB처럼 갈수없습니다. 게다가 임도 타면서 다운힐 하는데 손목에 충격이 엄청 납니다. 쇼바가 없어서 그대로 손목이 털려요.

구매포인트
1.난 속도를 줄기기 보다는 샤방 라이딩이 좋다.
2.펑크걱정 없고 도로 안좋은 곳도 마음 편히 달리고 싶다. 심지어 겨울에 눈길도 가능
3.국토종주나 자전거캠핑을 가고싶다.

이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자전거 같습니다.
로드 형태지만 프레임 지오메트리가 좀 더 편안합니다. 너무 수그려서 타지 않아도 됩니다.

아참! 이번 21년식에는 구동계가 105에서 GRX로 바뀌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쉬다가 다시 드라이버를 잡았는데 볼이 좌우로 날리고 좀처럼 잡히지가 않아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런 저런 레슨영상을 봐도 고민만 깊어지더라고요.

그런차에 핑 피팅서비스가 있다고하여 피팅예약을 하고 피팅을 받았습니다.

종로 본점과 강남스튜디오 두 군데에서 피팅을 받을 수 있는데요. 피팅비는 본점은 5만원(클럽 구매시 피팅비 무료), 강남은 3만원입니다.

강남 스튜디오를 예약해서 찾았고요. 5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강남 스튜디오는 큐이디 골프 아카데미 내 별도의 방에 있습니다.



처음에 7번 아이언으로 볼 몇개 치고 스윙스피드,
볼스피드 및 여러 가지 분석해본 다음 본격적으로 드라이버 스윙을 분석해주셨습니다.

드러이버는 G410 플러스였고 샤프트는 ALTA CB RED S였습니다.

드라이버는 저한테 잘 맞는 스펙인데 스윙에 문제가 있어서 그 부분을 분석해주셨어요.



1.백스윙 문제
백스윙을 지나치게 플랫하게 뒤로 빼고 있었어요.
인-아웃 스윙을 하려고 하다보니 뒤로 빠진듯합니다.
스윙하면서 뒤로 빠진 클럽을 가져오려다 보니 오른 손목이 과도하게 개입이 되어 닫혀맞는 바람에 훅이 났고요. 열리는 경우에는 우측으로 푸쉬가 났습니다.

2.어드레스 문제
볼이 힐쪽에 맞아서 사이드스핀이 많이 발생해서 슬라이스가 났는데요. 어드레스 시 헤드페이스를 볼 가운데 오도록 위치시켰다고 한것이 사실은 힐쪽에 두고 있었습니다.

어드레스시 위에서 볼 때 착시현상이 일어나서 그렇게 보였던 겁니다.

두가지 문제를 바로 잡으니 볼이 잘 맞습니다.

피팅이 끝나고 피터 분이 핑 양말 하나를 챙겨주셨어요.

최근 출시된 G425나 핑 제품 쓰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피팅서비스 이용을 권해드립니다.


얼마전 핑 G410드라이버를 새로 구매했습니다.
몇년전 핑 G30 드라이버를 아주 잘 썼었는데요. 비거리와 관용성 모두 만족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G410드라이버 구입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작년 가을에 중고로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요. 가품을 구입하는 바람에 애먹고 나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가품을 써본것은 처음이었는데요. 그냥 쓱 보면 같아보여도 자세히 살펴보면 가품 티가 납니다. 정식 센터를 방문하여 전문 엔지니어가 얘기해주신 것을 토대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센터에 방문하니 이렇게 드라이버를 분해하여 구조와 내부를 알 수 있게 전시해놨습니다.

잃어버린 무게추를 구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했다가 영 찝찝해서 가품 확인 좀 해달라고 요청해드렸는데 한참 보더니 알려주시더라고요.

1.무게추 나사
무게추를 조절할 때 헛도는 느낌이 납니다. 계속 돌리다가는 나사가 나갑니다.
처음 중고로 구매 후 연습장에서 무게추 조절해서 연습하다가 무게추 분실했습니다. 느낌이 이상해서 공식 AS센터 방문해서 점검 받는 중 가품임이 확인됐습니다.

2.헤드 바닥면 유광
가품은 헤드 바닥면이 깔끔하지 못한 유광입니다.

왼쪽이 정품이며 표시한 곳이 무광인 반면 오른쪽 가품 표시한 곳은 유광이며 도색 상태가 매끄럽지못합니다.
가장 눈에 띕니다. 엔지니어 말로는 B급 가품이라고 하더군요. 중국쪽 해외구매대행으로 사는것을 조심하라고 귀뜸해주었습니다.

3.헤드커버
헤드커버를 뒤집어보면 택 위치가 다릅니다.
정품은 오른쪽, 가품은 왼쪽에 붙어있거 더 빡빡합니다. 스티치도 깔끔하지 못합니다.

4.샤프트 그립
핑은 샤프트 그립이 녹색 투어벨벳인데 반해 가품은 화이트였습니다. 그립 까보면 분명 다를꺼라고 하더라고요.

4.시리얼 마저 복제

가품 드라이버에 있는 시리얼 마저 카피해서 센터에서 넘버 조회하면 정품으로 나옵니다. 시리얼로는 분간이 안됩니다.

바로 판매자에게 연락하여 돈은 돌려받았는데요.
판매자에게 알고 있었냐고 묻자, 본인 것이 아니라 지인 것을 대신 판거라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고소할걸 그랬나봅니다. 누군가 또 당할 수 있고 시장이 어지럽혀질게 뻔한데요.

여하튼 너무 찝찝한 느낌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핑 G410 가격이 조금 떨어졌길래 고민하다가 정품으로 구입했습니다.

훨씬 마음이 편하더군요.

어째든 중고로 클럽 구매하실 때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어려운 코스로 소문난 팜 비치 가든스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에서 임성재 선수가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우승상금은 126만 달러입니다.

초반 퍼팅이 괜찮았고 파3홀 가까이 붙이는 아이언 샷이 눈부셨습니다.

15번 홀에서 승부를 걸고 과감한 코스 공략을 했는데요. 선두와 한 차였는데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악명 높은 베어트랩을 잘 넘어가고 17번 홀에서도 멋지게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동반자 휴즈 선수가 롱퍼팅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 했는데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6언더파를 기록 했습니다.

임성재 선수를 추격하던 토마 플릿우드와 브랜든 스틸은 마지막 18번 홀 세컨 샷이 나란히 물에 빠지게 되었고 먼저 경기를 마친 임성재 선수는 클럽하우스에서 우승 소식을 접했습니다.

2019년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었는데 어려운 코스에서 멋지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병훈 선수도 타수를 많이 줄였습니다. 곧 우승할 수 있을꺼라고 봅니다.

올 시즌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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