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모아빠입니다. 

이제 디오픈(The Open)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거의 다 출전했는데요.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는 더스틴 존슨입니다. 

페어웨이가 딱딱해서 런이 수십 야드까지 발생하기에 더스틴 존슨같은 장타자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스틴 존슨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비단 장타 때문만은 아닙니다. 

뛰어난 퍼팅 실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인데요. .

더스틴 존슨이 사용하는 퍼터는 테일러메이드의 스파이더 퍼터입니다. 

더스틴 존슨뿐 아니라 제이슨 데이, 존 람 등 테일러메이드 퍼터를 쓰는 다수의 선수들이 스파이더 퍼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성현 선수도 스파이더로 바꾸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퍼터를 [스파이더 플래티넘 퍼터]로 바꿨습니다. 




기존에 블레이드 퍼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스트로크할 때 좋은 아크를 그리며 퍼팅하는 것이 너무 어렵더라구요. 

특히 먼거리 퍼팅할 때의 방향성이 좋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쓰던 베티나르니 퍼터가 퍼팅할 때의 터치감이 너무 좋고 퍼터가 이뻐서 바꾸기 싫었지만 

과감하게 말렛형으로 바꿨습니다. 


[스파이더 투어 플레티넘 퍼터]의 기본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테일러메이드 코리아


스파이더 플래티넘 퍼터는 페이스 밸런스 퍼터로서 샤프트를 손에 올려놨을 때 페이스가 위를 보게 됩니다. 

직진성과 관용성, 쉬운 얼라인먼트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퍼터를 바꾸니 확실히 방향성이 좋아졌습니다. 

퍼팅 스트로크는 아크를 그리기 보다 스트레이트로 치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기존에 쓰던 퍼터와 거리감과 터치감이 달라졌는데요. 거리를 맞추기 위해 퍼팅 연습을 하고 필드에 나갔습니다. 

실수가 많던 3m 정도의 퍼팅이 쏙쏙 들어가고 먼거리 퍼팅도 홀 가까이 붙일 수 있었습니다. 

함께 운동나간 동반자가 퍼터 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덕분에 평소보다 스코어가 잘 나왔네요. 


솔직히 퍼터가 이쁘고 터치감이 기가막히진 않습니다. 조금 둔하다고 할까요? 그러면 어떻습니까? 

스코어가 줄었는데요. 아주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방향성으로 고민하시는 초보자분이 계시다면 말렛형으로 바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괜히 어렵게 골프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추신수 선수가 데뷔 처음으로 출전했습니다.

2:2 동점 상황에서 8회초 첫 타자로 출전했습니다.

상대투수 조쉬 헤이더라는 왼손 투수였습니다. 상대하는 타자의 절반을 삼진으로 잡은 밀워키의 특급 불펜 투수입니다.

올 시즌 왼손 타자에게 3개의 안타만 허용했는데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156km 공을 밀어쳐서 안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첫번째 올스타 첫 타석에서 안타!

역시 출루의 신입니다.

공은 기념으로 챙겨야죠.

이후 한 명의 타자가 더 출루했고 시애틀의 세구라 선수가 3점 홈런을 쳤고 추신수 선수 득점을 올리게 됐습니다.

김시우, 플레이어스 2연패 도전 순항중


1.김시우 최초 대회 2연패 도전

지난해 21세 10개월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를 노리며 순항중입니다. 미국 플로리다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7위에 올라와있습니다. 선두와는 1타차에 불과합니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대회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대회 규모가 메이저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상금이 1100만달러(118억원)에 달합니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메이저대회와 같은 6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주며, 마스터스와 US오픈, 디 오픈 대회에 3년 출전권, PGA챔피언십 시드를 부여합니다. 1974년 대회가 시작된 이래로 2년 연속 우승 기록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김시우가 도전합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전년도 챔피언이 클럽 레스토랑 메뉴를 정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올해 김시우가 선정한 챔피언 메뉴는 김치갈비입니다. 대회 전후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김시우는 이 외에도 대회 전 클럽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참여하여 작년에 사용한 우승 드라이버를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마찬가지로 드라이버를 또 기증하겠죠? 그 모습 정말 보고 싶습니다. 

pga홈페이지에 대회전에 올라온 김시우의 소개영상이 있는데 재밌네요. 그의 가족들이 나오고, 어린시절의 모습의 모습도 나옵니다. 


(김시우 소개영상, 출처:pgatour)




2.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의 맞대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그리고 리키 파울러가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우즈와 미켈슨의 동반 플레이는 4년만이었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무려 17년만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라운드 성적은 별로 좋지가 않았습니다. 우즈는 이븐파, 미켈슨은 무려 7오버파를 기록했습니다. 리키 파울러 역시 2오버파였습니다. 우즈는 지난 대회에서 퍼팅이 안좋았는데요, 1라운드에서는 전 대회보다는 좋아진 느낌이지만 아직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우즈 vs 미켈슨 하이라이트 영상, 출처 : pga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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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마드리드 오픈 1회전 탈락


마드리드 오픈에 출전한 정현이 1회전에 맞붙은 하세(31세, 33위)와의 대결에서 완패하고 말았습니다. 

첫세트를 6-2, 두번째 세트를 6-0으로 내주며 55분만에 경기가 끝났습니다. 


두번째 세트부터 중계를 봤는데, 15분만에 4-0이 되면서 승패가 기울어졌습니다. 


정현은 결국 자신의 서브게임을 한 게임도 지키지 못하며 6-0으로 두번째 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데이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첫 서브 성공율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게다가 서브 더블폴트까지 5개나 나왔습니다. 리턴게임 성공율도 낮았구요. 

서브뿐만 아니라 스트로크도 흔들렸는데, 본인도 답답한 것 같았습니다. 하세가 잘 해서 이겼다기보다는 정현 스스로가 무너진 경기였습니다. 


아직까지 발목이 좋지 않은건지, 컨디션이 좋지 않은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대로라면 프랑스 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서 제 컨디션을 찾고 폼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자료 출처 : atp tour)

BMW오픈에 이어 마드리드 오픈에 참가하고 있는 정현

1회전에 로빈 하세(31세, 43위, 네덜란드)와 맞붙는데요,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중계를 해주지 않습니다. 

해외사이트에서 볼 수 밖에 없는데요. 

아래 사이트에 가면 1회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화질은 조금 떨어지지만 볼만하네요. 

정현과 처음 맞붙는 하세는 정현 보다 랭킹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하세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http://videostream.dn.ua/videopage/videoPage.php?g=NTU0OTg%A2%E0f&c=sv&i=eWluY3FhdWJ2cA%A2%E0f%A2%E0f223


정현, 2018 BMW오픈 준결승에서 즈베레프에 패배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1세트>
정현 1세트 서브게임으로 시작한 첫 게임을 따내고 이어진 즈베레프의 게임을 브레이크해서 초반 2:0으로 리드했습니다.

초반 자신감있는 스텝과 스트로크를 보여줬고 서브도 괜찮았습니다. 3게임에서는 서브에이스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즈베레프가 다음 게임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가져왔고 정현의 서브게임도 브레이크하며 2:3으로 추격해왔습니다.

6게임에서는 즈베레프의 강력한 서브에이스가 2개나 나오면서 게임을 따냈습니다.

게임스코어는 3:3 입니다.

스트로크 대결이 볼만했는데 정현의 스트로크가 다소 밀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연달아 스트로크가 네트에 걸리며 서브게임 마저 내주고 말았습니다.

즈베레프에게 연속으로 4게임이나 나주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게임스코어 4:3

초반에 확실히 눌러줘야했었는데 다소 방어적인 자세를 취했던게 아쉽습니다.

이어서 즈베레프와 정현 모두 자신의 서브게임을 가져갔고 게임스코어는 5:4가 됐습니다.

10번째 게임에서 즈베레프의 스트로크 실수가 나왔고 정현이 즈베레프의 서브를 잘 받아내며 게임을 브레이크했습니다! 흐름이 넘어오게되는것 같습니다. 게임스코어 5:5

하지만 아쉽게도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습니다.
즈베레프의 서브가 정말 강력한데요 219km까지 스피드가 나오고 있습니다. 즈베레프는 위기 때마다 강력한 서브를 날리며 7:5 로 첫세트를 가져갔습니다. 즈베레프는 첫서브를 강력하게 넣는반면 두번째 서브는 바운드가 큰 서브를
구사하는데 정현선수가 거의 어깨 높이에서 받아낼 정도였습니다. 초반 정현이 앞설 때 좀더 공격적으로 나갔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첫서브 성공률도 다소 낮았습니다.

<2세트>
첫게임 서브게임이 브레이크 당할 위기에서 어렵게 지켰는데요 안타깝게도 다음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고 말았습니다. 포핸드쪽에서 실수도 나왔고 드롭샷도 걸리고 말았습니다. 사실 즈베레프 실수가 꽤 나왔는데 상대의 실수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게임스코어 1:3

정현의 스트로크 실수가 연달아 나오며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고말았습니다. 정현 표정이 좋지않습니다. 자신의 플레이에 불만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게임스코어 1:4

사실상 승부가 기울어졌습니다.

즈베레프는 자신의 게임을 러브게임으로 가져갔고 게임스코어는 1:5가 됐습니다. 정현의 스트로크와 서브가 갑작스럽게 흔들렸는데 오랜만에 대회에 참가해서 그런지 기술적인 부분의 보강이 필요한듯합니다.

두번째 세트는 즈베레프가 2:6으로 마무리 지으며 세트스코어 2:0으로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정현은 결승진출에 실패했지만 다행인 점은 발목부상이 회복된 것으로 보여지는 것이었습니다. 클레이코트 시즌은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더 좋은 모습 선보여주길 바랍니다.

정현 화이팅!


리버풀 11년 만에 챔스리그 결승행

(사진출처:연합뉴스)

챔스 4강전에서 리버풀은 AS로마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AS로마는 바로셀로나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오른 것처럼 리버풀과의 준결승 2차전에도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4:2로 승리했지만 1,2차전 합계 6-7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2:2에서 AS로마가 후반 85분과 추가시간에 추가골을 넣었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전날 열렸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2차전 경기는 두 팀이 2:2로 비기며 1,2차전 합계 1승 1무로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사실 마드리드는 뮌헨에게 경기력면에서는 밀렸습니다. 하지만 뮌헨 골키퍼 울리히의 어이없는 실수로 이어진 실점과 마르셀루의 핸드볼 파울이 PK로 연결되지 않는 등의 운이 따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3년 연속 챔스 결승에 올랐지만, 올해에는 상대팀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버풀과의 결승경기 결과가 궁금해지는데요. 리버풀의 기세가 매섭지만 레알의 챔스 우승 DNA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챔스 결승은 우크라이나의 키에보에서 5월 27일(한국시간 03:45)에 열립니다. 


​LA다저스 류현진 사타구니 부상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이 예상치 못한 1과 1/3이닝만 던졌습니다. 패스트볼 구속도 92-93마일 나왔고 컨디션도 좋았는데 2회말에 갑작스런 다리부상을 입으며 교체되었습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최근 상승세가 좋았는데요.투구시 밀어줘야하는 왼쪽 사타구니쪽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MRI를 찍어보겠지만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올해 다저스의 시즌은 완전히 부상병동입니다.
터너, 시거, 푸이그, 포사이드, 힐의 부상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해 있는 상태입니다. 터너의 복귀가 임박했지만 시거는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입니다. 류현진까지 심한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이후 급하기 올라온 불펜 투수 페드로 바에즈는 잘 던져줬고 4회말 1사 만루의 위기도 삼진과 플라이볼로 막았습니다.

요즘 NL 111년만에 9연속 위닝시리즈라는 대기록을 세운 애리조나의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작년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진출에 혁혁한 공을 올린 J.D마르티네즈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19승 7패 서부지구 1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A.J폴락이 10홈런으로 홈런 1위로 애리조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류현진과 바에즈에게 연속 2루타를 뽑아냈습니다.

LA다저스는 1회 1점 이후, 5회에 찬스를 맞았습니다. 
무사 1,3루였는데요. 투수 타석에 테일러가 대타로 나왔습니다. 애리조나의 선발투수 고들링에게 강했기 때문인데요 아쉽게도 삼진을 당했습니다. 이후 작 피더슨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습니다. 이어진 타석은 2번 타자 버두고였습니다. 직전 타석에서 2루타를 쳤는데요. 아쉽게도 병살타를 치면서 찬스를 날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8회초 타석에서 2루타를 쳤고 포수의 포구미스 때 재빨리 3루로 뛰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줬습니다. 그랜달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버두고는 귀중한 득점을 따냈습니다.

류현진 이후 올라온 다저스 불펜진들은 예상외로 선전해줘서 무실점으로 8회까지 막았고 9회말 마무리 젠슨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젠슨은 또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실점 하고 말았습니다. 힘겹게 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LA다저스는 불펜 투수들의 호투로 4연패를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네요. 5월에 5할 승률만 거둬도 다행일듯합니다. 


이도류 오타니, AL 4월의 신인상 

(사진출처: news1)

투타를 겸업하고 있는 이도류 오타니(LAA)가 아메리칸리그 4월의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선발투수로 2승 1패, 방어율 4.43, 타자로서 타율 0.341, 4홈런 1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오타니는 5월 6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입니다. 


​​리디아 고, 2018 LPGA메디힐 챔피언십 우승

리디아고가 1년 9개월, 마지막 우승 이후 44번째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FR에서 리디아 고와 이민지의 맞대결이 볼만했습니다.


리디아 고와 이민지가 엎치락 뒤치락 했습니다.
이민지는 FR 보기 3개 버디 7개로 타수를 줄였습니다.

리디아 고의 전반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보기 3개, 버디 1개를 기록하며 두 타를 잃었습니다. 주춤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보기 1개 버디 4개로 타수를 만회했습니다.

후반 경기 내용을 보자면 16번 홀에서 한 타 뒤지고 있던 이민지의 세컨샷이 벙커에 빠졌는데 파로 잘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어진 파3 17번 홀에서도 아이언 티샷이 벙커로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 벙커샷이 바로 홀로 들어가며 버디를 했습니다. 이 샷으로 리디아 고와 더불어 -11로 공동 1위에 올라섭니다. 




그리고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12단독 1위에 올라섰습니다.

리디아 고 역시 18번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12로 이민지와 함께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세번째 어프로치 샷이 홀에 거의 들어갈뻔 했는데 이게 들어갔으면 이글하면서 그대로 우승했을겁니다.

연장에 들어갔습니다.

리디아 고는 연장 성적이 4승 1패, 이민지는 연장에 가본적이 없습니다.

연장에 들어가 18홀에서 리디아 고가 먼저 티샷을 치면서 시작했습니다. 이민지의 티샷은 리디아 고보다 더 멀리 나갔습니다. 두 선수의 거리 차이가 꽤 납니다.

뒤쪽에서 먼저 친 리디아 고의 3번 우드 세컨샷이 깜짝 놀랄 정도로 좋았습니다. 오잘공, 베스트샷입니다. 알바트로스가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세컨샷을 홀 바로 옆에 붙였습니다. 무난하게 이글이 가능한 거리였습니다. 뭔가 분위기가 넘어간듯했습니다. 

반면에 이민지의 아이언 세컨샷은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고 그린 우측 러프에 빠졌습니다. 이어진 어프로치도 홀을 지나가며 거리가 제법 남았지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제 리디아 고의 챔피언 퍼트가 남았습니다. 그대로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6년 7월 이후 44번째 대회만에 우승했습니다. 오랫동안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며 컷오프하는 등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퍼트에 성공하고 나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 멋진 경기를 해주길 바랍니다. 이민지도 정말 좋은 경기를 해줬는데 다음엔 꼭 우승하길 바랍니다.

우승 세레모니를 보는데, 이번 대회 후원업체가 메디힐이라는 우리나라 기업인듯합니다. 오너 아재가 인사를 하며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절을 하시네요. ^^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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