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유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2위 차지할까?
(사진출처 : 연합뉴스)
4월 25일(수) 한국시각 03:45분에 벌어진 AS로마와 리버풀의 경기는 리버풀이 AS로마를 압도하며 5:2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로마가 챔스리그 8강에서 바로셀로나 상대로 기적적인 역전을 거둔것처럼 또다시 기적을 바라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살라를 전혀 막지 못했기 때문이죠.
리버풀의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의 플레이를 보면 간결하면서도 파괴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살라는 어시스트 능력도 대단히 뛰어납니다. 프리미어리그를 평정하고 챔스리그까지 평정하려는 살라는 메시, 호날두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재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1위 31골, 도움 공동 6위 9회, 공격포인트 1위 40점입니다.
메시 득점 1위 29골, 도움 1위 12회, 공격포인트 1위 41점입니다.
호날두 득점 2위 24골, 도움 5회, 공격포인트 2위 29점입니다.
메시와 호날두와 비교해도 대등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리그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선상에서 볼 수는 없지만 기록상으로는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챔스에서 메시는 떨어졌고, 살라와 호날두가 과연 챔스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해주는가를 비교하며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AS로마와의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살라가 먼서 한발 앞서는 모양이구요. 이제 호날두가 뮌헨과의 경기에서 보여줄 차례입니다. 만약 리버풀과 레알의 결승경기가 벌어진다면 살라와 호날두의 플레이를 함께 보는 즐거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겨울 이적시장 때, 리버풀에서 바르샤로 떠난 쿠티뉴는 씁쓸하겠습니다.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에 랭크되어 있는데요. 맨유와 승점이 3점 차이입니다.
이번 주말 리버풀이 챔스리그 승리 기운을 그대로 가져와서 승리하고, 맨유가 아스날과의 대결에서 패한다면 골득실로 리버풀이 2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맨유와 아스날과의 대결도 기대가 되는데요. 맨유는 포그바가 살아났고, 아스날 역시 웨스트햄을 4:1로 크게 이기며 기세가 올랐습니다. 다만 벵거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아스날을 떠난다는 소식이 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리버풀의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반다이크에 대해 살짝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확실히 리버풀은 반다이크가 들어오면서 수비가 좋아졌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불안한 모습이 없진않습니다. AS로마에게 2골을 내주면서 클롭 감독이 길길이 날뛴 이유가 있겠지요.
이번 주말 과연 리버풀이 맨유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맨유가 아스날을 꺾고 2위를 수성할까요? 재밌는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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