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원주택을 지을 때도 저렇게 중정이 있는 곳이 있던데 개방감도 있고 좋은것 같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코스를 바라보는 뷰도 이뻐요. 여기 딱 앉아서 바라보는 뷰가 이렇습니다.
왼편이 out course고요, 오른편이 in course입니다.
이런건 처음봅니다. 코스가 사악하니 잘 치는 사람만 오라니요. 얼마전에 PGA 챔피언쉽 대회가 열린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의 블랙코스가 저렇게 써 붙여놨다고 하던데. 360도 코스가 어렵긴 어렵나봅니다. 이걸 라운딩하기 전에 봤으면 더 긴장했을 것 같네요.
코스는 정말 이쁘고 잔디상태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양잔디라서 아이언 칠 때 확실하게 다운블로 해주지 않으면 타핑나는 일이 많습니다. 스코어는 평소보다 10타 정도 더 나왔지만 머리가 돌아버릴 정도로 어렵다거나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이곳을 찾는 골퍼들 연령대가 젊은것 같습니다. 뭔가 도전 의식을 주는 코스인가봅니다. 앞 팀은 3명이서 쳤는데 촬영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캐디 말로는 프로들도 많이 오고 유투버들도 많이 찾아와서 저렇게 찍기도 한다고 그럽니다. 앞 팀 프로들인가봐요. 멀리서봐도 스윙이 다르네요.
암튼 전체적인 코스 평을 하자면.
전략을 세워야 하는 코스라는 겁니다.
코스가 엄청 길거나 페어웨이가 좁은건 아니라서 티샷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심해서 딱 괜찮은 곳에 갖다놓질 않으면 어려워요. 그리고 꼭 그 지점에 벙커같은 뭔가가 있습니다. 모든 그린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언듈레이션이 심한 곳이 있어서 온그린 하더라도 퍼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린에 올리더라도 전략적으로 적당한 곳에 올려야합니다.
따라서 그냥 치는 것이 아니라, 티샷부터 퍼팅까지 각 홀마다 공략방법을 생각하면서 쳐야합니다. 그래서 어렵기도 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처음 라운딩 나오면 코스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타수가 느는건 어쩌면 당연하네요.
도전의식을 갖고 다음번 라운딩에서는 경험을 토대로 타수를 줄여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동네에 골프장이 2개나 되다보니, 골프장 초입에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홀인원그늘집>이라는 곳인데 음식 맛있게 잘하고요. 매장 안에 커피도 팔고, 슈퍼처럼 음료나 과자도 파네요.
간단히 황태해장국 먹었는데, 쌈밥이 맛있다하네요. 다음에 360도 CC오면 쌈밥을 먹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