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들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조명 선택입니다.

산호의 성장과 색감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파랑조명이 아니라 바이올렛, 그린, 레드 등의 다양한 컬러가 있는 조명들이 많습니다.

광량이 충분하고 다양한 컬러와 조작이 편리한 제품으로 AI(Aqua Ilumination)사의 Prime HD를 1년 정도 사용했습니다.


실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다양한 컬러의 LED가 있고요. 핸드폰 어플로 별도로 광량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유명한 리퍼들의 프리셋 값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전에는 광량이 부족했는지 레더 목이 길어지곤 했는데 Prime HD로 바꾸고 나서는 괜찮아졌습니다.

45큐브 정도 커버할 수 있는데요. 2자에 장착해서 쓰고 있다보니 음영 지역이 생기네요.

2자에는 Hydra26 HD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Hydra26 HD에는 Prime HD에 들어가는 조명이 2개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Hydra52 HD는 4발 들어가는데요. 수조가 2자 이상이면 Hydra52 HD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3자 정도 수조에 보통 Hydra26 HD 2개 정도 달면 적당할 것 같네요.

가격은 다소 높은 편입니다.

국내 업체에서 수입하여 판매하는 가격은 Prime HD가 거치대 포함 380,000원이며, Hydra26 HD는 조명이 595,000원, Hydra52 HD는 895,000원입니다.(거치대 불포함)

가격이 부담된다면 상태 좋은 중고로 구입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절반에서 2/3가격으로 구할 수 있으니까요.

ebay에서 직구하는 방법도 있는데 200$이상이면 관세까지 내야하는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해수어나 산호를 키우면서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 염도입니다. 적절한 염도가 큰 폭의 변화없이 유지되는 것이 필수입니다.

처음 세팅할 때는 물론 환수할 때 염도를 기존 수조와 맞춰주기 위해서는 염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 세가지 종류의 측정기구로 염도를 측정합니다.


1.스윙식 비중계


가장 저렴합니다. 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굴절식 염도계를 추천합니다. 1.021정도 나왔는데 이 정도면 그래도 양호한 편이구요. 어떤 분은 오차가 제법 크게 나왔다고 합니다.


2.굴절식 염도계



스포이드로 염도계 앞부분에 몇방울 떨어트린 다음 손잡이 끝에 있는 구멍으로 보면 염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염도계를 밝은 조명 가까이 가져가서 비춰보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고 스윙식 보다 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보정을 해줘야합니다.

가격대는 2-4만원대고요. 레드씨 제품은 10만원이 넘습니다. 특별히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수원 광교에 있는 아쿠아포레스x에서는 2만원에 특가로 팔고 있어서 구입했는데 잘 쓰고 있습니다.


3.전자식 염도계

과거에 비해 전자식 염도계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제품은 카스제품으로서 염도와 비중, 온도까지 측정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가격아 좀 비싼 편인데요. 밀워키 제품은 20만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저렴한 염도계도 많이 출시되었고요. 중고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역시 주기적인 보정이 필요합니다.

전자식 염도계는 아무래도 바로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수조에 센서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측정이 가능합니다. 정확하기도 하고요.



어쩌다보니 저는 세가지 종류를 다 갖고 있는데요. 물생활 하다보면 중복투자가 심합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확실한 제품을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26도에서 스윙식은 1.021, 굴절식, 전자식은 1.022입니다.

여러 염도계로 교차 측정해줘야 정확한 염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보정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보정액을 따로 팝니다.


투리틀 피쉬 사의 아큐라씨라는 제품인데요. 25도에서 35ppt에 측정되도록 맞춰 놓은 해수입니다.

굴절식, 전자식 모두 보정이 가능합니다.

전에는 굴절식과 전자식으로 측정한 염도가 각각 달라서 애를 먹었는데요. 아큐라씨로 맞추니 두 제품 모두 같은 염도로 측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염도의 항상성입니다. 염도가 불규칙적으로 변하면 생물들이 타격을 입기 때문이 일정한 염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물고기와 산호들을 위해서 염도 측정을 생활화해야겠죠?

즐거운 물생활하세요~^^


2019 PGA 투어 마스터스 대회의 우승은 타이거 우즈에게로 돌아갔습니다.

44세에 이룬 5번째 우승은 그 어느 때보다 남달랐습니다. 97년 첫 우승은 아버지와 함께였는데 이번 우승은 아버지로서 이뤘다는 말이 인상깊네요.

몰리나리가 계속 선두를 유지했고요. 우즈는 전반 9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후반 첫홀에 보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2번 홀부터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아멘 코너에서 몰리나리와 피나우의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졸지에 2타를 잃었고 우즈는 파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올라섰고 13번 홀, 15번 홀, 16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파3 16번 홀에서 정석대로 공략하여 그린에 떨어트려 경사를 태워서 깃대 바로 옆까지 볼이 붙어서 버디를 했는데 거의 굳히기였습니다.

막판에 5명이나 공동선두에 오르면서 누가 우승을 할지 알 수 없었는데요. 막판 우즈의 집념과 견고함이 빛을 발했습니다. 몰리나리는 1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후에도 공동선두를 유지했는데 15번 홀에서 세번째 샷이 나무에 맞고 해저드에 빠지면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기록하고말았습니다.

타이거 우즈의 11년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이었습니다.

우승하고 포효하는 모습을 보는데 가슴이 뭉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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