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블랙박스를 다는 일은 이제는 당연한 일이 됐습니다. 만에 하나 발생할 사고를 대처하고 처리하는데 있어서 없어서 안될 필수품이 됐습니다.

자동차뿜 아니라 자전거에도 블랙박스는 필수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야외에서 부담없이 운동할 수 있어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는데요 그에 따라 자전거 사고도 많이 나고 있습니다.

주말에 한강에 가면 따릉이를 타는 사람들도 많고 가족 단위로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보니 자전거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이런 사고가 발생할 때 블랙박스가 있다면 사고 처리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로드 자전거 입문하고 나서 몇번 사고날뻔한 상황을 경험하고 나서 블랙박스를 알아봤는데요.

처음에 구입한 블랙박스는

[드리프트 고스트XL] 입니다.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 않았고 녹화시간도 넉넉했는데 손떨림 방지 기능이 없었고 화질 퀄리티가 좀 아쉬웠습니다.

참고로 새로 출시한 고스트XL PRO에는 손떨방이 됩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기변하고 일체형 핸들바에 달려고 하니,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기본적으로 속도계와 전조등, 블랙박스를 달아야하는데

트리플 마운트가 과연 무게를 견딜지 걱정이 됐습니다.

아크로 사의 트리플 마운트입니다.

또는 이렇게 달기도 하고요

무게 많이 나가는게 걱정이고 거추장스럽고 깔끔하지가 않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을 한방에 해결해 줄 블랙박스를 구입했습니다.

싸이클릭 FLY12CE 스포츠 입니다.


장점: 전조등과 블랙박스 기능이 하나로 결합
         녹화영상 퀄리티 좋고 4K, 손떨방 있습니다.
         어플로 손쉽게 설정 가능
         드리프트 고스트에 비해 아주 간단합니다.

단점 : 가격이 비싸며(정가 498,000원) 잘 알아보면 44만원대 가능
          배터리 교체 불가능
사용해본 분들 후기를 보니 2년 정도 사용하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건 뭐 폰도 그렇죠. 그런데 배터리 교체 AS가 어렵다고 합니다. 보상판매로 새제품 구입 가능합니다. 배터리 교체식이거나 as가 되면 좋을텐데 이 부분이 아쉽습니다.

싸이클릭 fly12ce의 신모델인 fly12 스포츠의 경우 크기와 무게가 줄었습니다. (195g->148g)

이렇게 좌우에 카메라 렌즈와 전조등이 있습니다.
전조등의 경우 최대400루멘이라 밝기가 살짝 아쉽지만 자전거 도로의 경우 가로등이 있어서 충분할듯합니다. 다만 밤에 공도 주행할 경우 아쉽지않을까 싶네요. 장거리 투어갈 때도 그렇고요.

신모델인 fly12스포츠의 경우 후면에 OLED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시간과 배터리용량 체크 가능합니다.

밤에는 주로 자전거 도로에서 타고 3시간 이내로 타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판단이 됐습니다.

일체형 핸들바에 맞는 REC마운트를 달고 아래 고프로 마운트에 장착했습니다. 깔끔한 콕핏 완성입니다.




캐논데일하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자전거 회사로 유명합니다. 

 

지금은 <보라 한스그로에> 팀으로 옮겨서 스페셜라이즈드를 타고 있는 유명한 사이클선수 "피터 사간"이 예전에 캐논데일 수퍼식스에보를 탔었습니다. 

출처 bikewhat.com

2013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피터 사간 선수가 그린 저지를 받은 것을 기념하여 출시한 자전거입니다.

 

캐논데일은 현재 EF easypost 팀 자전거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스페셜라이즈드나 트렉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탄탄한 매니아층이 있습니다. 

 

작년까지 팀바이크였던 라파에디션을 구매하여 구동계만 전동으로 바꿔서 한 시즌 정도 탔었습니다. 

바로 이 모델입니다.

 

 

사실 알고보면 가성비 좋은 자전거입니다. 

왜냐하면 프레임이 최상급 기함프레임이거든요. 하이모듈러스가 최상급 카본 프레임입니다. 

근데 구동계가 아쉽습니다. 케이블을 보이지 않게 안으로 넣는게 대세인데, 저 바깥에 나와있는 더듬이 보세요. 깔끔하지가 못합니다.

휠셋도 엔비 파운데이션45로 바꿨고요. 깔끔하고 이쁩니다. 

자전거가 아주 가볍고 경쾌합니다. 역시 올라운드 자전거답습니다. 승차감도 좋습니다. 

수퍼식스에보 디자인이 너무 단순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데칼이 다운튜브에 이쁘게 새겨져서 보기 좋네요. 

이 다음 팀바이크가 더 이쁜데 아쉽게 우리나라에는 안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핸들바가 일체형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무래도 아쉽습니다. 스템이 너무 두꺼워서 안이뻐요. 

 

이 모든 것을 보완하여 드디어 기다리던 새로운 All New 수퍼식스에보가 출시됐습니다!

 

 

요즘 올라운드 자전거의 트렌드는 "에어로 프레임, 일체형 핸들바, 전동 구동계" 인 것 같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의 타막이나 팩터의 오스트로도 올라운드 자전거이지만 에어로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평지 위주의 에어로 타입과 산악 지형 업힐 위주의 올라운드 타입, 장거리 앤듀런스 등 3개 타입으로 나왔는데, 최근에는 올라운드 자전거의 에어로화가 트렌드입니다. 평지에서도 에어로 자전거 못지않게 빠르게 달리는 거죠. 

이번에 4세대 캐논데일 수퍼식스에보 또한 에어로한 프레임으로 출시됐습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기존 최상급 모델이었던 하이모듈러스 위에 LAB71이라는 상위 버전이 새롭게 출시됐다는 겁니다. 

LAB71은 캐논데일의 자전거 연구실을 의미하는  LAB과 캐논데일 창업연도인 71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스페셜라이즈드에서도 S-Works 라는 프리미엄 라인이 있듯이, 캐논데일에서는 LAB71이라는 프리미엄 라인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수퍼식스에보 LAB71&nbsp; &nbsp;16,500,000원

 

이렇게 LAB71 프레임은 싯튜브에 로고가 박혀있는 반면에, 하이모드 프레임은 없습니다.

그리고 핸들바가 드디어 일체형으로 출시됐습니다. 넓적한 에어로 타입이고 케이블이 모두 인터널로 프레임 안에 들어가서 아주 깔끔합니다. 너무 좋네요.  

 

수퍼식스에보 하이모듈러스&nbsp; 9,980,000원

새롭게 출시된 수퍼식스에보가 기대가 많이 되는데 아쉬운 것은 가격입니다.

너무 비싸요. 하이모드도 괜찮은데, 하이모드와 일반 프레임과 겉으로 구분이 안되어 아쉽고 핸들바가 일체형이 아닙니다. 일체형 핸들바 달린 모델은 구동계가 스램레드인것만 해당되네요. 

 

아직 우리나라에 몇대 안들어와서 본적은 없지만 너무 이쁘고 멋집니다. 커뮤니티에서 구매하신 분 얘기 들어보니 아주 씽씽 잘나가고 좋다고 합니다. 타고 싶다 LAB71! 

 

낮은 공기압으로 인한 뛰어낭 주행감, 웬만한 펑크는 다 막아버리는 편리성이 튜블리스 타이어의 장점인데요 단점은 평소에 실란트가 굳지않게 유지 관리를 신경써야 하는 점과 타이어 교체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 동안 엄두가 안나서 샵에 맡기곤 했는데 너무 비싸서 집에서 시도 해 봤습니다.

휠셋 : 엔비 파운데이션45 훅리스 카본 휠셋
타이어 : 슈발베 프로원 25c
교체 도구 : 자이언트 컨트롤탱크, 장펌프, 판쳐 실란트, 실란트 주사기, 슈발베 이지핏, 손세정제

1차 시도: 실패
기존 타이어에서 실란트 굳은 것 떼어내고 다시 장착하려고 했으나 타이어가 휠셋에 아예 안들어감

2차 시도: 실패
새 타이어 구입하여 휠셋에 넣고 장펌프로 불어넣었으나 비드에 안착 실패. 어림없음

가장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비드 안착입니다.
강한 압력의 바람을 넣어줘야하는데 샵에는 컴프레셔가 있어서 가능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3차 시도 : 실패
대안으로 co2를 터트려주면 된다고 해서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비드가 완전히 안착이 안된 상태입니다.


4차 시도 : 실패
자이언트 컨트롤탱크 구입


비드에 잘 안착시켜주려면 타이어에 퐁퐁물이나 슈발베 이지핏을 발아주면 좋다고 하여 이지핏 발라주고 강한 압력으로 공기를 넣을 수 있는 자이언트 컨트롤탱크를 구입하여 시도 했으나 실패.

선풍기 바람 때문에 이지핏이 금방 말랐고, 컨트롤탱크 압력을 얼마나 해야할지 몰라 60psi로 넣었으나 안되더라고요.



5차 시도 : 성공

손세정제 거품을 발랐는데요. 가능하면 이지핏이 낫습니다.
손세정제 물이 실란트랑 섞이면 효과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자이언트 컨트롤탱크에 장펌프를 이용하여 120psi까지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불어넣어주니 ‘탕, 탕, 탕‘ 비드 안착 하는 소리가 들리며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이번에도 안되면 샵 가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다행히 성공을 했네요.

비드 안착 후 바람을 다시 빼고 실란트를 40ml정도 주입해 주었고 타이어를 이리 저리 흔들고 굴려주었습니다.

실란트가 타이어 내부에서 흐르면서 구멍들을 메워 줄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죠.

공기를 넣어주고 하루 정도는 관망하면서 바람이 새지는 않는지 봐야합니다. 만약에 바람이 샌다면 다시 작업해야하거든요.

확실히하려면 림테이프까지 교체해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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