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보스턴 1차전 승리


보스턴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LA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


경기 전 비가 많이 오면서 추운 날씨와 젖은 그라운드 상태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취점은 보스턴이 먼저 뽑아냈습니다. 1회말 무키베츠가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베닌텐디의 안타, 마르티네즈의 안타로 2점을 손쉽게 뽑았습니다.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을 맞아 맷 캠프가 좌측 담장 그린몬스터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다저스는 좌완 크리스 세일을 맞아 우타자 일변도의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전반기의 빛나는 활약에 비해 후반기 주춤하고 있는 캠프가 세일을 상대로 홈런을 쳤습니다. 다저스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세일을 상대로 상대를 잘했습니다. 공을 많이 던지게 했습니다. 결국 세일은 4+이닝 91구를 던지고 내려왔습니다. 

다저스는 3회초에도 터너, 프리즈, 마차도에 이어지는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하여 2:2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보스턴은 2:2동점 상황에서 다시 1점을 뽑아내며 앞서나갔습니다. 앞서서 병살로 인한 더블아웃을 잡을 수 있었는데 도저가 손을 늦게 빼는 바람에 1루 세이프가 되었습니다. 챌린지를 통해 세이프로 정정되었구요. 이 기회를 마르티네즈가 놓치지 않고 2루타를 치면서 1점을 앞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커쇼는 안정을 찾았는데요. 

5회 다저스에게 다시 기회가 왔습니다. 크리스 세일이 포볼을 주면서 맷 반스로 교체로 되었습니다. 터너의 안타로 1,2루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웃을 하나 잡았지만 폭투가 나오는 바람에 주자 2,3루가 되었고, 마차도의 내야타구로 1점을 뽑았습니다. 

막상막하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있네요. 커쇼도 무사 1,2루 상황에서 4+이닝을 소화하고 내려왔습니다. 이제 불펜 대결입니다. 믿고 쓰는 매드슨이 올라왔지만 무사 만루가 되었고 마르티네즈가 타석에 섰습니다. 다저스에겐 최악의 위기, 보스턴에겐 최고의 기회입니다. 

매드슨이 96마일의 빠른 공으로 마르티네즈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후 안타를 맞으며 2실점을 하고 맙니다. 결과적으로 커쇼의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습니다. 

보스턴이 5:3으로 앞서갑니다. 이후 다저스가 1점을 따라왔지만 7회말 보스턴으로 경기가 기울게 되었습니다. 좌타자인 디버스를 상대로 바에즈를 내리고 좌완 우드를 올렸는데요. 이에 보스턴은 대타로 우타자인 누네즈를 올렸습니다. 누네즈는 우드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치면서 보스턴의 승리를 확실히 가져왔습니다. 

1차전 결과 보스턴이 다저스를 상대로 8:4로 승리했습니다. 2차전 류현진 선수의 책임이 막중한데요. 다저스의 커쇼와 불펜을 무너뜨린 보스턴의 막강한 타선을 상대로 어떻게 승부할지가 관건입니다. 5회까지 3실점이하로 막아주면 좋겠습니다. 

이도류 오타니, AL 4월의 신인상 

(사진출처: news1)

투타를 겸업하고 있는 이도류 오타니(LAA)가 아메리칸리그 4월의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선발투수로 2승 1패, 방어율 4.43, 타자로서 타율 0.341, 4홈런 1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오타니는 5월 6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입니다. 


​류현진 7이닝8K 무실점 3승 완벽투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LA다저스 류현진이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을 거뒀습니다. 시즌 방어율은 2.87에서 1.99로 내려갔습니다.

​전날 에이스 커쇼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내셔널스의 에이스 스트라스버그와의 맞대결에서의 승리였고 3게임 연속 8K이상의 경기, 3게임 연속 퀄리티 스타트였습니다.

경기초반 작 피더슨의 솔로홈런으로 다저스가 1:0으로 앞서기는 했지만 다저스 타자들은 스트라스버그의 구위에 앞도 당했습니다. 96-97마일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냈는데요. 7이닝 동안 10K를 기록했습니다.

양팀 에이스 간의 투수전이었고 사실상 한 방에 결과가 뒤집혀질 수 있는 살얼음판 경기였습니다.

스트라스버그가 압도적인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상대했다면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과 커맨드로 타자들을 상대했습니다.

8개의 삼진을 패스트볼 2개, 체인지업 3개, 커브 2개, 커터 1개 등 다양한 구종으로 잡았습니다. 3회 만루 위기 이후 4회 세타자 연속 삼진 5회 삼자범퇴를 만들어냈습니다.

6회말 다저스의 무사 만루 상황에서 벨린저, 피더슨, 켐프가 연속으로 삼진을 당하며 분위기가 워싱턴 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7회초 류현진은 세타자 모두 삼자범퇴로 잘 막아내었습니다.

사실 류현진이 7회초 이닝을 마무리하고 내려왔지만 1점 차이는 사실 언제든지 뒤집혀질 수 있기에 불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키케 에르난데스가 스트라스버그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이후 8회말 벨린저가 바뀐 투수 토레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다저스에서는 싱그라니와 젠슨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류현진이 시즌 3승을 거뒀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즈를 상대로 7이닝 8K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는데요. 제구가 안정을 찾으니 타자들이 손을 못댑니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올 시즌 15승 가즈아!



류현진 시즌 2승, 6이닝 9K 2실점



사진출처: News1

커쇼가 재키 로빈슨 데이에 다저스의 연패를 끊어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호투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고 어제 좋았던 타격감을 타자들이 이어나갔습니다.

2회초 벨린저가 출루하고 이어 맷 캠프가 타석에 서자 샌디에이고 팬들의 야유가 나옵니다. 요즘 잘해서 더 얄미운건가요 요즘 캠프가 머리를 길러서 북실북실한데요 짧은 머리일때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동네 형 느낌입니다. 캠프가 안타를 쳤지만 무리한 진루로 2루에서 아웃됐고요, 그랜달이 2루타를 치면서 벨린저를 홈으로 불러들여 득점에 성공합니다. 그랜달이 샌디에이고 출신이라 야유가 더합니다.

류현진 선수가 2회말에 비아누에바에게 투런홈런을 맞았습니다. 두 타자 연속으로 커터를 크게 맞았습니다.

위기를 넘기자 3회초에 의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테일러의 3루 땅볼을 비아누에바가 놓치는 바람에 2루를 허용했고 시거의 타구를 우익수가 놓치는 바람에 3루까지 갔습니다.

키케의 안타가 터지면서 3:2로 역전합니다. 실점이후 바로 만회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벨린저의 안타도 연이어 나오면서 무사 1,3루가 되었고 캠프 타석입니다. 야유를 엄청난 스리런 홈런으로 날려버립니다. 6:2로 단번에 스코어가 벌어집니다. 3이닝에만 5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었습니다.

연이은 실책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샌이에이고 선발 얼린은 벌써 3이닝만에 70개를 던졌습니다. 결국 투수 교체됐습니다. 반면 류현진 선수는 삼자범퇴로 3회말을 넘깁니다. 4회말에는 1사 1,2루 위기를 만났지만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중심타선을 잘 넘어갔습니다.
이어진 5, 6회도 삼진을 잡아가며 이닝을 마쳤습니다. 패스트볼 구속은 잘 안나왔지만 볼배합과 제구가 좋았고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6이닝 3피안타 9K 2실점
2게임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습니다.

9회 그랜달의 만루홈런이 터졌습니다. 류현진 2승 축포인가요! 단숨에 10:2가 되었고 경기는 10:3으로 끝났습니다. 커쇼에 이어 승리하며 2승을 거뒀는데 이는 선발 투수 중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둔 것입니다.

현재 다저스의 선발 투수들의 성적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클레이튼 커쇼 1승 2패 방어율 1.73
리치 힐 1승 1패 방어율 6.0
알렉스 우드 2패 방어율5.09
마에다 겐타 1승 1패 방어율 2.09
류현진 2승 방어율 2.87

올시즌 3경기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구속도 오르고 팀 분위기도 올라서 작년과 같이 압도적인 모습 기대합니다.

추신수, 레그킥 타격변신은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출처 : osen)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는 미 애리조나에서 열리고 있는 시범경기에서 14경기에 나서 35타수 12안타, 타율 0.343, 홈런 2, 타점 8, 득점 8, 볼넷 6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좋은 시범경기 성적보다도 관심을 끄는 것은 추신수 선수의 타격폼의 변화입니다. 작년 시즌이 끝난 후 추신수 선수는 LA의 덕 래터 코치를 찾아가서 레슨을 받았습니다. 


추신수의 작년 성적은 나쁘진 않았습니다. (타점 78, 득점96, 타율 0.261, 출루율 0.357, 홈런 22개) 하지만 타율과 출루율 성적이 아쉬웠습니다. 올해 추신수는 2천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됩니다. 이는 팀 내 2위입니다. 연봉에 대한 부담은 차지하더라도, 올해 나이가 한국 나이로 37세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이지요. 


인적으로 추신수의 최전성기는 2013년 신티내티 시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 추신수는 1번타자로 나서서 20홈런, 20도루, 100볼넷, 100득점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그 때의 성적으로 FA 대박을 터뜨리며 텍사스로 옮겨간 것이죠. 이제 그 때와 같은 성적은 어려울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추신수 선수는 레그킥으로 타격폼을 바꾸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일이 더 많아질텐데요, 지명타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타격적인 부분에 대한 기여입니다. 추신수 역시 이를 모르지 않을 것입니다. 타격폼을 레그킥으로 바꾼 목적이 바로 그것입니다. 


추신수가 레슨을 받은 덕 래타 코치는 LA다저스의 저스틴 터너 선수 때문에 유명해졌습니다. '터너 타임'이라고 하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확실히 자기 몫을 잘 해주는 터너 선수는 다저스에 오기 전에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덕 래타 코치의 레슨을 받고 다저스의 중심타자가 된 것입니다. 


터너는 2013시즌 후, 메츠 시절 친했던 말론 버드의 소개로 덕 래타 코치를 만납니다. 덕 래타 코치를 만나 효과를 본 버드가 터너에게 소개해준 것이지요. 터너는 덕 래타 코치를 만나 간결한 레그킥을 연마했고,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터너가 덕 래타 코치를 만나기 전에는 성적이 0.260이었지만 레슨 후 0.327로 변했습니다. 4%에 불과하던 플라이볼 비율도 18%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레그킥을 통한 타격폼의 변화는 스윙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레벨스윙에서 어퍼스윙으로의 변화입니다. 또한 몸의 중심이동과 밸런스를 맞추는 것입니다. 스윙의 궤적과 몸의 밸런스가 맞을 때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됩니다. 어퍼스윙으로 얻어지는 결과는 타구 발사각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땅볼 비중을 낮추고 플라이볼의 비중을 올리는 것이지요. 


메이저리그의 통계예측 시스템 '페코타'는 2018 추신수의 성적을 타율 0.257, 출루율 0.366, 18홈런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추신수도 작년 성적이 0.261이이죠. 덕 래타 코치를 만나 성적이 오른 터너처럼 오른다면 정말 좋겠네요. 홈런도 25개 정도 해주고요. 

시범경기동안 타격폼의 변화에 대해서 타이밍을 잘 맞춘다면 개막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막일이 기대되네요. 


아래 링크는 타격폼 변화에 대한 추신수 선수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http://sports.news.naver.com/wbaseball/vod/index.nhn?uCategory=wbaseball&category=mlb&id=409817&redirect=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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