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아름다운 해변으로 소문난 월정해수욕장입니다.


9월초였는데 한낮에는 제법 더워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 구경하던 중 선물 사기에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언더제주]라는 캔들샵입니다. 마치 제주도의 바다가 담겨져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구경갔다가 2종류 캔들을 샀습니다.



가게 입구에 잘 보이는 곳에 디스플레이 해놨는데요. 들어가보니 향과 크기가 다양한 캔들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캔들이 너무 이뻐서 불 붙이기 너무 아까운 마음이 드네요. 캔들워머를 이용하면 좀 오래가긴 할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종류별로 쓸어오고 싶었지만 2개만 구입했는데요. 코르크마개 뚜껑이 있는 ‘월정리해변’ 캔들과 그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의 ‘제주석양’ 을 샀습니다.

제주도 여행다니다보면 비슷한 캔들을 많이 파는데요.
다들 이쁘긴한데 [언더제주] 캔들이 가장 이쁜것 같습니다. 아까워서 불 못 붙이는 것 빼고는 대 만족입니다. ^^

제주 서귀포시 정방폭포 근처에 [삼무뚝배기]라는 곳을 찾아가게되었습니다.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이라며 지인이 추천해준 곳인데요.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가봤습니다.

주소는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119입니다.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하면 됩니다.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꽤나 많습니다.

메뉴가 상당히 많았는데요. 갈치국을 꼭 먹어보라는 지인의 얘기를 듣고 이름도 생소한 갈치국(15,000원)과 전복뚝배기 특(18,000원), 한치회덮밥(12,000원)을 주문했습니다.

​​



전복뚝배기는 특 답게 전복으로 가득차 있었고요, 딱새우 등 여러 해물도 있었습니다. 정말 제주 와서 전복은 실컷 먹습니다. 시원하고 적당히 매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갈치국은 사실 겉으로 보기에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사실 좀 많이 비리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비리지 않았구요. 맑은 국물이 칼칼하니 살짝 매우면서도 시원했습니다. 웬 국에 단호박인가 했더니 단호박의 단 맛이 매운 맛을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와 이거 정말 평범해 보이는 모습과 달리 대박이었습니다. 알고보니 갈치국이 제주 토속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뉴에 보면 갈치국은 “생물”이라고 써 있는데 생물로 조리하지 않으면 비리다고 합니다.

제주 갈치국 드신다면 [삼무뚝배기] 한번 가보세요.

아참! 한치회덮밥도 맛있습니다.

제주도 맛집 [밥깡패]


제주 한림쪽에 [밥깡패]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밥도둑은 들어봤어도 밥깡패는 처음 들어보네요. 

그만큼 맛있다는거겠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예약을 해야하는데 전화로는 안되고 직접 찾아와서 예약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자리가 날 때마다 연락을 주는 방식입니다. 

어떤 분들은 오전 7시부터 와서 기다렸다가 겨우 예약했다고 해서 사실 별 기대는 안하고 갔었습니다. 


모르고 다니면 그냥 가정집인줄 알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꽤 있긴 했지만 예약할 수 있었고, 

혼자 왔다 보니 창가를 바라보는 바 테이블 자리에 많이 기다리지 않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11시에 오픈하는데 11시 10분쯤 자리잡았던것 같습니다. 


밥깡패 식사 메뉴는 딱 3가지입니다.


1.흙돼지 두부 커리(13,000)

2.토마토 고추 커리(12,000)

3.해녀 파스타(23,000)


주문한 메뉴는 '해녀 파스타'입니다. 

다음에 언제 올지 모르는데 시그니춰 메뉴 같은 것을 먹어줘야한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주문!


파스타가 나오자 입이 떡 벌어집니다. 

크림파스타에 수북히 쌓인 날치알, 싱싱한 전복들과 딱새우, 접시따라 올려진 문어

이거 참 어떻게 먹어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해녀 파스타를 시키자 또 하나의 메뉴가 왔습니다. 

흙돼지 두부커리와 토마토 고추커리가 반반 담겨져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이거 혼자서 먹기에 양이 깡패스럽네요. 맛도 깡패, 양도 깡패


파스타 한입, 흙돼지 두부커리 한입, 토마토 고추커리 한입씩 맛을 음미하며 먹어갑니다. 

파스타는 일반적인 크림파스타 맛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해산물이 정말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전복과 날치알, 문어와 딱새우 등을 크림 소스에 푹 찍어 먹으니 기가 막히네요.

토마토 고추 커리는 매콤하구요. 흙돼지 두부커리는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혼자서 이렇게 먹는 호사를 누리다보니 아내와 아이에게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다음에는 가족 여행으로 와야겠어요.


제주 한림쪽에 맛집을 찾으신다면 [밥깡패]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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