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2018 LPGA메디힐 챔피언십 우승

리디아고가 1년 9개월, 마지막 우승 이후 44번째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FR에서 리디아 고와 이민지의 맞대결이 볼만했습니다.


리디아 고와 이민지가 엎치락 뒤치락 했습니다.
이민지는 FR 보기 3개 버디 7개로 타수를 줄였습니다.

리디아 고의 전반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보기 3개, 버디 1개를 기록하며 두 타를 잃었습니다. 주춤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보기 1개 버디 4개로 타수를 만회했습니다.

후반 경기 내용을 보자면 16번 홀에서 한 타 뒤지고 있던 이민지의 세컨샷이 벙커에 빠졌는데 파로 잘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어진 파3 17번 홀에서도 아이언 티샷이 벙커로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 벙커샷이 바로 홀로 들어가며 버디를 했습니다. 이 샷으로 리디아 고와 더불어 -11로 공동 1위에 올라섭니다. 




그리고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12단독 1위에 올라섰습니다.

리디아 고 역시 18번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12로 이민지와 함께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세번째 어프로치 샷이 홀에 거의 들어갈뻔 했는데 이게 들어갔으면 이글하면서 그대로 우승했을겁니다.

연장에 들어갔습니다.

리디아 고는 연장 성적이 4승 1패, 이민지는 연장에 가본적이 없습니다.

연장에 들어가 18홀에서 리디아 고가 먼저 티샷을 치면서 시작했습니다. 이민지의 티샷은 리디아 고보다 더 멀리 나갔습니다. 두 선수의 거리 차이가 꽤 납니다.

뒤쪽에서 먼저 친 리디아 고의 3번 우드 세컨샷이 깜짝 놀랄 정도로 좋았습니다. 오잘공, 베스트샷입니다. 알바트로스가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세컨샷을 홀 바로 옆에 붙였습니다. 무난하게 이글이 가능한 거리였습니다. 뭔가 분위기가 넘어간듯했습니다. 

반면에 이민지의 아이언 세컨샷은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고 그린 우측 러프에 빠졌습니다. 이어진 어프로치도 홀을 지나가며 거리가 제법 남았지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제 리디아 고의 챔피언 퍼트가 남았습니다. 그대로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6년 7월 이후 44번째 대회만에 우승했습니다. 오랫동안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며 컷오프하는 등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퍼트에 성공하고 나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 멋진 경기를 해주길 바랍니다. 이민지도 정말 좋은 경기를 해줬는데 다음엔 꼭 우승하길 바랍니다.

우승 세레모니를 보는데, 이번 대회 후원업체가 메디힐이라는 우리나라 기업인듯합니다. 오너 아재가 인사를 하며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절을 하시네요. ^^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2018 LPGA 호주오픈, 고진영 데뷔우승



사진출처: gettimages


고진영 선수, 2018 LPGA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LPGA투어 역사상 67년만의 데뷔전 우승이라고 하니 대단하네요.


LPGA 정식으로 데뷔한 호주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즉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우승했습니다.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진 선수도 대단했습니다. 신지애 선수도 오랜만에 LPGA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공동 7위였습니다. 얼마전 호주에서 열린 여자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하며 50승을 거뒀는데 계속해서 호주에 머물면서 호주오픈에도 출전하였습니다. 


고진영 선수는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승째입니다. 


KLPGA투어에서 주로 활동하였지만 종종 해외투어에 참여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2015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준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박성현에 이어 올해는 고진영 선수가 LPGA투어 신인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KLPGA투어를 보면 고진영 선수 외에도 최혜진, 김지현, 이정은6 선수가 뛰어난 성적을 거뒀는데요, 실력들이 뛰어나 LPGA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2018년에도 LPGA에서 많은 한국 선수들의 우승 소식이 들려오길 바랍니다. 작년에 주춤했던 김효주, 김세영, 박인비 선수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1.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AP연합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대회에서 타이거 우즈가 복귀전을 펼쳤습니다. 

3언더파 23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부상 재발 없이, 컷탈락 없이 대회를 마쳤다는데 큰 의의가 있었습니다. 

페어웨이 적중율이 낮았지만 드라이버도 시원 시원하게 보냈고,  숏게임이 좋았습니다. 

모두가 보고 싶었던 건강한 타이거 우즈였습니다. 다음 대회가 더 기다려집니다. 


한편 대회 우승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제이슨 데이와 알렉스 노렌이 연장전에 들어갔는데, 5차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고 일몰로 인해 다음날로 미뤄졌습니다. 


제이슨 데이 선수는 16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가까이 우승이 없습니다. 

알렉스 노렌 선수 역시 유러피언투어에서는 7승을 거뒀지만 PGA투어에서는 아직까지 우승이 없기에 우승을 두고 두 선수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2.유러피언 투어


사진출처: europeantour.com


유러피언 투어 역시 두 명의 선수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두바이에서 경기가 열렸는데, 중국의 리하오통이 로이 매킬로이 선수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로이 매킬로이 선수 지난주 3위에 이어 이번주 2위를 기록했는데요, 우승을 놓쳐서 아쉽긴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시작이 좋습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왕정훈, 안병훈 선수가 공동 6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3.LPGA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사진출처 : lpga.com


바하마에서 열린2018 LPGA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브리타니 린시컴 선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면서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강풍 때문에 3R 54홀 경기로 치뤄진 대회에서 린시컴은 12언더파로 우승하였습니다. 

양희영은 9언더파로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경기 막판에 일몰이 찾아와서 마지막 조가 경기를 마칠 때쯤에는 야간경기를 보는 듯 했습니다. 

강풍과 경기 일정 때문에 선수들은 힘들었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골프 코스가 너무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남쪽 카리브 해 위치한 작은 나라인 바하마는 세계적인 휴양지로도 유명합니다. 

대회가 열린 오션클럽 골프 코스는 파라다이스 섬(이름부터 파라다이스)에 있는  one&only ocean 리조트 내에 있는 골프장입니다. 

바하마 내에서도 고급 리조트에 속하는지 1박에 $1300 정도 하네요.

경기 중간 중간 골프 코스와 바하마의 모습을 비춰주는데 크루즈 여객선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나 에머랄드 빛 열대바다가 코 앞에 있는 골프 코스 뷰가 정말 멋졌습니다. 

골프치러 가는 것도 좋고 그냥 여행으로도 꼭 가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언젠간 기회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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