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그랜드슬램 준결승

 

 

사진출처 : ausopen.com


1세트(정현 승리, 4:6)

초반에 정현이 샌드그렌의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1세트 승리하였습니다.

초반에 두 선수 모두 긴장을 해 보입니다. 샌드그렌 선수는 16강 전에서 5세트까지 갔기 때문에 후반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샌드그렌 선수 스트로크는 각이 예리하지는 않지만 워낙 파워가 실려있어서 자칫 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조심해야겠습니다.

 

 

2세트(정현 승리, 6:7)

게임스코어 4:3에서 정현의 서브게임. 하지만 포핸드 스트로크 실수가 이어지면서 브레이크 당하고 말았습니다. 포핸드 실수를 조심해야합니다.

게임스코어 5:3.

하지만 하지만 정현 선수는 샌드그렌 선수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했고 이어진 자신의 게임을 지켰습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2세트 승리를 가져옵니다.

 

이기고 있다가 타이까지 가서 세트를 내준 샌드그렌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경기를 마친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샌드그렌 선수는 2세트 이기고 있다가 역전당해 세트를 내준 것에 대해 타격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서브가 좋지 않았는데 세컨 서브에 대한 정현 선수의 리턴이 아주 좋았었다고 합니다. 

 

 

3세트(정현 승리, 3:6)

두 선수 모두 무더위에 지친듯 실수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현 선수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하였고, 게임스코어 1:4까지 벌렸습니다.

정현 선수는 T존으로 예리하게 들어가는 서브 에이스로 5게임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분위기는 이미 정현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상대방의 서브게임은 내주고 자신의 서브게임은 확실하게 지키는 전략으로 체력을 아끼는 듯합니다.

 

게임스코어 2:5

 

 

게임스코어 3:5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강한 서브와 이어진 자신있는 스트로크로 매치포인트까지 갔지만 샌드그렌 역시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고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갔습니다. 빨리 경기를 마무리 지려고 하는 정현 선수의 조급함이 실수로 이어졌습니다. 나중에 인터뷰를 들어보니, 세리모니 생각을 했었다고 하네요.

 

31번의 랠리가 이어졌는데, 서로 슬라이스를 10개나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들려왔습니다.

 

듀스와 AD를 반복하며 6번의 매치포인트 끝에 승리하였습니다.

 

마지막에 샌드그렌의 스트로크가 라인을 많이 벗어나며 정현 선수가 3세트 승리하였습니다.

 

세트스코어 3:0으로 정현이 4강에 진출하였습니다.

 

2시간 30분만에 미국의 샌드그렌을 물리쳐씁니다. 

 

정현은 4강에 진출하며 7억 5천만원의 상금을 확보했습니다.

 

준결승 경기는 로저 페더러와 토마스 베르디흐 선수 중에 한 명과 붙겠습니다.

 

베르디흐와는 붙어봤고 페더러와는 아직 한번도 경기를 해보지 않았는데요.

 

정현 선수 지금 이대로라면 누구와 붙더라도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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