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플레이어스 2연패 도전 순항중


1.김시우 최초 대회 2연패 도전

지난해 21세 10개월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를 노리며 순항중입니다. 미국 플로리다 TPC 소그래스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7위에 올라와있습니다. 선두와는 1타차에 불과합니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대회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대회 규모가 메이저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상금이 1100만달러(118억원)에 달합니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메이저대회와 같은 6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주며, 마스터스와 US오픈, 디 오픈 대회에 3년 출전권, PGA챔피언십 시드를 부여합니다. 1974년 대회가 시작된 이래로 2년 연속 우승 기록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김시우가 도전합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전년도 챔피언이 클럽 레스토랑 메뉴를 정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올해 김시우가 선정한 챔피언 메뉴는 김치갈비입니다. 대회 전후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김시우는 이 외에도 대회 전 클럽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참여하여 작년에 사용한 우승 드라이버를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마찬가지로 드라이버를 또 기증하겠죠? 그 모습 정말 보고 싶습니다. 

pga홈페이지에 대회전에 올라온 김시우의 소개영상이 있는데 재밌네요. 그의 가족들이 나오고, 어린시절의 모습의 모습도 나옵니다. 


(김시우 소개영상, 출처:pgatour)




2.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의 맞대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그리고 리키 파울러가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우즈와 미켈슨의 동반 플레이는 4년만이었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무려 17년만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라운드 성적은 별로 좋지가 않았습니다. 우즈는 이븐파, 미켈슨은 무려 7오버파를 기록했습니다. 리키 파울러 역시 2오버파였습니다. 우즈는 지난 대회에서 퍼팅이 안좋았는데요, 1라운드에서는 전 대회보다는 좋아진 느낌이지만 아직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우즈 vs 미켈슨 하이라이트 영상, 출처 : pgatour)

​​PGA투어 RBC헤리티지 김시우 준우승


(사진출처: 게티이미지)

너무 아까운 아니 안타까운 경기였습니다.

FR 전반 홀까지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2위와는 3타차까지 났었는데 후반에 급격하게 무너지며 타수를 잃으면서 이븐파를 기록했고 일본의 고다이라 선수와 연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고다이라 선수가 3번째 연장홀에서 꽤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후반홀들을 살펴보면 김시우 선수가 짧은 퍼트들을 많이 놓쳤습니다. 그 결과는 치명적이었습니다.
중압감, 긴장감 때문에 무너졌습니다. 퍼팅의 리듬이 전혀 없었습니다.

드라이버 비거리도 경쟁력이 있고 아이언과 숏게임도 나쁘지 않은데 퍼트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김시우 선수의 경우 퍼트해택 205위입니다. 그만큼 퍼팅이 안좋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안타까웠습니다. 숏퍼팅이 쏙쏙 들어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는 핑거그립이었는데 다시 바꿨더군요. 그만큼 선수도 고민이 많았나봅니다. 박인비 선수한테 가서 퍼팅이랑 멘탈 좀 배워왔으면 좋겠네요.

퍼팅에 대한 문제는 우승을 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긴장을 극복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PGA TOUR 소니오픈 1R가 끝났습니다.  


잭 존슨이 -7로 선수를 달리고 있습니다. 노보기에 버디만 7개를 기록했습니다. 

20대 젊은 선수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40살이 넘는 잭 존슨이 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크리스 커크와 함께 공동 1위입니다.


배상문 선수는 전반에 보기2, 버디2로 전반을 마친 후 후반에서 버디2, 이글 1로 4타를 줄여서 -4로 1R를 마쳤습니다.  공동12위

특히 마지막 9홀에서 이글을 기록한게 눈에 띕니다. 제법 먼 퍼팅이었는데 잘 들어갔습니다. 오늘 전반적으로 그린적중률이 좋았습니다. 2번밖에 그린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2R도 기대해봅니다.



김시우 선수는 -3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보기 1개, 버디 4개였습니다. 

최경주 선수는 -1입니다. 보기 2개, 버디3개였습니다.

장비를 핑 제품으로 바꿨는데 새로운 장비로 앞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해봅니다. 

2008년도 소니오픈에서 우승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40대 아재의 힘을 보여주세요.


지난 대회 우승자인 저스틴 토마스 역시 -3를 기록하였습니다. 59타를 기록한 작년과 비교하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보기가 없었습니다. 


이상으로 1R 리뷰를 마칩니다. 



사진출처 gettyimages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PGA TOUR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더스틴 존슨이 대단한 퍼포먼스로 24언더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2번 홀 파4 433야드(396m)에서 드라이버 티샷으로 원온시켜 이글을 기록하는 등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김시우 선수는 11언더파로 10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시우 선수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와이에서 열리는 PGA TOUR 소니오픈에 출전합니다. 더스틴 존슨은 이번 대회는 불참합니다. 하지만 지난 대회 우승자인 저스틴 토마스와 조던 스피스가 출전합니다.

김시우 선수뿐 아니라 최경주, 김민휘, 배상문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데요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특히 배상문 선수의 경우 작년에 전역 후 출전한 KPGA 대회들에서 컷탈락 하는 등 아쉬운 성적을 거뒀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예전의 기량을 선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반면 안병훈 선수와 강병훈 선수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유라시아컵 대회에 출전합니다. 유라시아컵은 유럽과 아시아 대륙의 팀매치 대회입니다. 대륙별 12명의 선수들이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칩니다.

PGA TOUR 소니오픈은 SBS GOLF채널에서 중계를
유라시아컵은 JTBC GOLF 채널에서 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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