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 사타구니 부상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이 예상치 못한 1과 1/3이닝만 던졌습니다. 패스트볼 구속도 92-93마일 나왔고 컨디션도 좋았는데 2회말에 갑작스런 다리부상을 입으며 교체되었습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최근 상승세가 좋았는데요.투구시 밀어줘야하는 왼쪽 사타구니쪽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MRI를 찍어보겠지만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올해 다저스의 시즌은 완전히 부상병동입니다.
터너, 시거, 푸이그, 포사이드, 힐의 부상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해 있는 상태입니다. 터너의 복귀가 임박했지만 시거는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입니다. 류현진까지 심한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이후 급하기 올라온 불펜 투수 페드로 바에즈는 잘 던져줬고 4회말 1사 만루의 위기도 삼진과 플라이볼로 막았습니다.

요즘 NL 111년만에 9연속 위닝시리즈라는 대기록을 세운 애리조나의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작년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진출에 혁혁한 공을 올린 J.D마르티네즈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19승 7패 서부지구 1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A.J폴락이 10홈런으로 홈런 1위로 애리조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류현진과 바에즈에게 연속 2루타를 뽑아냈습니다.

LA다저스는 1회 1점 이후, 5회에 찬스를 맞았습니다. 
무사 1,3루였는데요. 투수 타석에 테일러가 대타로 나왔습니다. 애리조나의 선발투수 고들링에게 강했기 때문인데요 아쉽게도 삼진을 당했습니다. 이후 작 피더슨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습니다. 이어진 타석은 2번 타자 버두고였습니다. 직전 타석에서 2루타를 쳤는데요. 아쉽게도 병살타를 치면서 찬스를 날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8회초 타석에서 2루타를 쳤고 포수의 포구미스 때 재빨리 3루로 뛰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줬습니다. 그랜달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버두고는 귀중한 득점을 따냈습니다.

류현진 이후 올라온 다저스 불펜진들은 예상외로 선전해줘서 무실점으로 8회까지 막았고 9회말 마무리 젠슨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젠슨은 또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실점 하고 말았습니다. 힘겹게 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LA다저스는 불펜 투수들의 호투로 4연패를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네요. 5월에 5할 승률만 거둬도 다행일듯합니다. 


박찬호 선수의 쓰라린 ‘한만두’의 기억



오늘 LA다저스 경기 중계를 보는데 갑자기 박찬호 선수 영상이 나오더라구요. 시차로 인해 미국 현지 시간이 4월 23일인데 그와 관련된 야구 기록이 나오면서 박찬호 선수가 나온 것이었습니다. 19년전 기록입니다.

사실 대단한 기록이긴하지만 박찬호 선수에게는 쓰라린 기억일 것입니다. 바로 한 이닝 만루홈런 두 개를 허용한 것입니다. 그것도 한 선수에게 말이죠.

1999년 4월 23일 LA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였습니다. 선발투수였던 박찬호는 3회초 한 이닝 동안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만루홈런을 두 방이나 허용했습니다.

이는 1890년 이후 109년 MLB 역사상 20만번이 넘는 경기 가운데 단 한번도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감독이 참 잔인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당시 감독이 퇴장을 당한 상태였다고 하네요. 어째든 씁쓸한 진기록이네요. 하지만 우리 투머치 토커 형님, 한만두의 상처를 극복하여 그 해 99년, 13승 11패를 거뤘구요. 그 다음해인 2000년도에는 18승 10패 3.27의 방어율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습니다. 




​류현진 7이닝8K 무실점 3승 완벽투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LA다저스 류현진이 2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을 거뒀습니다. 시즌 방어율은 2.87에서 1.99로 내려갔습니다.

​전날 에이스 커쇼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내셔널스의 에이스 스트라스버그와의 맞대결에서의 승리였고 3게임 연속 8K이상의 경기, 3게임 연속 퀄리티 스타트였습니다.

경기초반 작 피더슨의 솔로홈런으로 다저스가 1:0으로 앞서기는 했지만 다저스 타자들은 스트라스버그의 구위에 앞도 당했습니다. 96-97마일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냈는데요. 7이닝 동안 10K를 기록했습니다.

양팀 에이스 간의 투수전이었고 사실상 한 방에 결과가 뒤집혀질 수 있는 살얼음판 경기였습니다.

스트라스버그가 압도적인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상대했다면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과 커맨드로 타자들을 상대했습니다.

8개의 삼진을 패스트볼 2개, 체인지업 3개, 커브 2개, 커터 1개 등 다양한 구종으로 잡았습니다. 3회 만루 위기 이후 4회 세타자 연속 삼진 5회 삼자범퇴를 만들어냈습니다.

6회말 다저스의 무사 만루 상황에서 벨린저, 피더슨, 켐프가 연속으로 삼진을 당하며 분위기가 워싱턴 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7회초 류현진은 세타자 모두 삼자범퇴로 잘 막아내었습니다.

사실 류현진이 7회초 이닝을 마무리하고 내려왔지만 1점 차이는 사실 언제든지 뒤집혀질 수 있기에 불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키케 에르난데스가 스트라스버그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이후 8회말 벨린저가 바뀐 투수 토레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다저스에서는 싱그라니와 젠슨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류현진이 시즌 3승을 거뒀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즈를 상대로 7이닝 8K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는데요. 제구가 안정을 찾으니 타자들이 손을 못댑니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올 시즌 15승 가즈아!



류현진 시즌 2승, 6이닝 9K 2실점



사진출처: News1

커쇼가 재키 로빈슨 데이에 다저스의 연패를 끊어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호투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고 어제 좋았던 타격감을 타자들이 이어나갔습니다.

2회초 벨린저가 출루하고 이어 맷 캠프가 타석에 서자 샌디에이고 팬들의 야유가 나옵니다. 요즘 잘해서 더 얄미운건가요 요즘 캠프가 머리를 길러서 북실북실한데요 짧은 머리일때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동네 형 느낌입니다. 캠프가 안타를 쳤지만 무리한 진루로 2루에서 아웃됐고요, 그랜달이 2루타를 치면서 벨린저를 홈으로 불러들여 득점에 성공합니다. 그랜달이 샌디에이고 출신이라 야유가 더합니다.

류현진 선수가 2회말에 비아누에바에게 투런홈런을 맞았습니다. 두 타자 연속으로 커터를 크게 맞았습니다.

위기를 넘기자 3회초에 의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테일러의 3루 땅볼을 비아누에바가 놓치는 바람에 2루를 허용했고 시거의 타구를 우익수가 놓치는 바람에 3루까지 갔습니다.

키케의 안타가 터지면서 3:2로 역전합니다. 실점이후 바로 만회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벨린저의 안타도 연이어 나오면서 무사 1,3루가 되었고 캠프 타석입니다. 야유를 엄청난 스리런 홈런으로 날려버립니다. 6:2로 단번에 스코어가 벌어집니다. 3이닝에만 5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었습니다.

연이은 실책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샌이에이고 선발 얼린은 벌써 3이닝만에 70개를 던졌습니다. 결국 투수 교체됐습니다. 반면 류현진 선수는 삼자범퇴로 3회말을 넘깁니다. 4회말에는 1사 1,2루 위기를 만났지만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중심타선을 잘 넘어갔습니다.
이어진 5, 6회도 삼진을 잡아가며 이닝을 마쳤습니다. 패스트볼 구속은 잘 안나왔지만 볼배합과 제구가 좋았고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6이닝 3피안타 9K 2실점
2게임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습니다.

9회 그랜달의 만루홈런이 터졌습니다. 류현진 2승 축포인가요! 단숨에 10:2가 되었고 경기는 10:3으로 끝났습니다. 커쇼에 이어 승리하며 2승을 거뒀는데 이는 선발 투수 중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둔 것입니다.

현재 다저스의 선발 투수들의 성적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클레이튼 커쇼 1승 2패 방어율 1.73
리치 힐 1승 1패 방어율 6.0
알렉스 우드 2패 방어율5.09
마에다 겐타 1승 1패 방어율 2.09
류현진 2승 방어율 2.87

올시즌 3경기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구속도 오르고 팀 분위기도 올라서 작년과 같이 압도적인 모습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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