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어나 산호를 키우면서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 염도입니다. 적절한 염도가 큰 폭의 변화없이 유지되는 것이 필수입니다.
처음 세팅할 때는 물론 환수할 때 염도를 기존 수조와 맞춰주기 위해서는 염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 세가지 종류의 측정기구로 염도를 측정합니다.
1.스윙식 비중계
가장 저렴합니다. 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굴절식 염도계를 추천합니다. 1.021정도 나왔는데 이 정도면 그래도 양호한 편이구요. 어떤 분은 오차가 제법 크게 나왔다고 합니다.
2.굴절식 염도계
스포이드로 염도계 앞부분에 몇방울 떨어트린 다음 손잡이 끝에 있는 구멍으로 보면 염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염도계를 밝은 조명 가까이 가져가서 비춰보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고 스윙식 보다 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보정을 해줘야합니다.
가격대는 2-4만원대고요. 레드씨 제품은 10만원이 넘습니다. 특별히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수원 광교에 있는 아쿠아포레스x에서는 2만원에 특가로 팔고 있어서 구입했는데 잘 쓰고 있습니다.
3.전자식 염도계
과거에 비해 전자식 염도계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제품은 카스제품으로서 염도와 비중, 온도까지 측정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가격아 좀 비싼 편인데요. 밀워키 제품은 20만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저렴한 염도계도 많이 출시되었고요. 중고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역시 주기적인 보정이 필요합니다.
전자식 염도계는 아무래도 바로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수조에 센서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측정이 가능합니다. 정확하기도 하고요.
어쩌다보니 저는 세가지 종류를 다 갖고 있는데요. 물생활 하다보면 중복투자가 심합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확실한 제품을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26도에서 스윙식은 1.021, 굴절식, 전자식은 1.022입니다.
여러 염도계로 교차 측정해줘야 정확한 염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보정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보정액을 따로 팝니다.
투리틀 피쉬 사의 아큐라씨라는 제품인데요. 25도에서 35ppt에 측정되도록 맞춰 놓은 해수입니다.
굴절식, 전자식 모두 보정이 가능합니다.
전에는 굴절식과 전자식으로 측정한 염도가 각각 달라서 애를 먹었는데요. 아큐라씨로 맞추니 두 제품 모두 같은 염도로 측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염도의 항상성입니다. 염도가 불규칙적으로 변하면 생물들이 타격을 입기 때문이 일정한 염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물고기와 산호들을 위해서 염도 측정을 생활화해야겠죠?
즐거운 물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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