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여행] 홍콩 디즈니랜드


안녕하세요. 니모아빠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홍콩 디즈니랜드입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여행이다 보니 디즈니랜드를 하루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티켓은 한국에서 미리 끊어갔습니다. 


숙소인 YMCA호텔에서 침사추이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디즈니랜드로 갑니다. 

옥토퍼스 카드는 필수겠죠! 나중에 공항갈 때도 쓸 수 있고, 

공항 역에서 충전한 금액과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서 무척 편합니다.


침사추이에서 디즈니랜드로 가는 전철 노선입니다. 30분 정도 걸립니다.

 


중간에 Sunny bay station에서 갈아타게 되는데 갈아 탈 때 내리던 어떤 아주머니가 제 손에 뭘 휙 쥐어주고 갔습니다. 

뭔가 했더니 Priority pass였습니다. 


5가지 중에 하나를 줄서지 않고 바로 탑승할 수 있는 PASS네요. 오! 득템! 

그런데 비가 오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대부분 기다릴 필요가 없었답니다. ^^ 그래도 감사하네요. 


디즈니랜드에 도착하니 벌써 기분이 설레네요. 아이만 좋은게 아닌가봅니다.


디즈니랜드에 가실 때 어플을 다운받아 가시면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지도뿐 아니라,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도 실시간으로 정보가 뜨기 때문이죠. 


애플스토어https://itunes.apple.com/app/id1077550649

구글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disney.hongkongdisneyland_goo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입장할 때 직원이 '오후 2시에 태풍이 올 예정인데, 그러면 야외 놀이기구는 중단합니다.' 라고 얘기를 하는겁니다.


들어가자마자 Big Grizzly Mountain Runaway Mine Cars를 타러 갔습니다. 

금광 열차 컨셉인 롤러코스터입니다. 

아이와 함께 타기 정말 재밌구요. 

사진출처 : www.hongkongdisneyland.com


사람도 없고 해서 2번이나 탔습니다. 저희가 타고 나니 막 비가 와서 바로 운행 중단이 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라이언킹' 공연을 봤는데요, 그리즐리 기구 타는 곳과 멀지 않았습니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실제로 보니 꽤 괜찮은 공연이었습니다. 

나중에 스타워즈 공연도 봤는데 이건 좀 유치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라이언킹 공연 정말 괜찮습니다. 배우들이 라이브로 춤추며 노래하는데 한 편의 멋진 뮤지컬이었습니다.

몇년전에 뉴욕 여행갔을 때 브로드웨이에서 '라이언킹'을 봤는데, 그 작품을 짧게 축소한 느낌이랄까요?

무대나 의상, 음악 등 연출효과도 뛰어났습니다. 홍콩 디즈니랜드 가면 꼭 보세요!


홍콩 디즈니랜드에 오면 꼭 타야하는 기구가 또 있습니다. 

바로 스타워즈하고 아이언맨입니다. 

스타워즈는 Hyperspace Mountain이라는 이름의 롤러코스터입니다. 

마치 우주선에 탄 것과 같이 우주를 비행하는 느낌이 듭니다. 

실내가 깜깜하다보니 속도감이 더 느껴졌습니다.  

스타워즈 공연이었는데, 디즈니랜드에 놀러온 아이들을 무대 위에 올라오게 해서 함께 꾸미는 공연이었습니다. 

꼬마 제다이가 되어서 다스베이더와 싸우는건데 의상은 참 괜찮네요. 



보면서 엄청 웃었는데, 무대 위 올라온 여자 아이 중에는 백설공주 옷, 겨울왕국 엘사 옷을 입은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백설공주와 엘사가 광선검을 들고 다스베이더와 싸우는 모습이 재밌어서 엄청 웃었네요. 


아이언맨은 기구에 마치 4D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는데요. 

기구에 타면 앞에 3D로 영상이 나오면서 셔틀을 타고 날라가는 느낌입니다. 

아이언맨을 도와서 적을 무찌르는 건데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느낌입니다. 아주 재밌어요. 

근데 좀 어지럽네요. 늙어서 그런가봐요.



점심 식사는 회전목마 근처에서 먹었는데요. Royal Banguet Hall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입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놀이동산 음식 너무 비싸요! 



어차피 가격은 비슷했기에 든든히 배를 채울겸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나름 양도 푸짐하고 맛있네요.


밤에 퍼레이드와 불꽃쇼가 하이라이트인데 비가 오는 바람에 아쉽게도 취소되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게다가 공주 성이 공사중이어서 입장이 안됐습니다. 


디즈니랜드갈 때 날씨 꼭 보고 가세요.


장단점이 있습니다. 

날씨가 안좋으면 놀이기구를 오래 기다려서 탈 필요가 없다는 점은 장점이네요. 


마지막에 탄 것은 It's a Small world 였는데요. 

예전에 에버랜드에 있었던 지구마을과 똑같아요. 


작은 배 타고 돌아다니면서 세계 여러나라들을 인형으로 꾸며놓은 것을 보는 거죠. 



열정의 나라 멕시코!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미국입니다.


우리나라는 거의 끝에 나오는데 너무 작게 꾸며져 있어서 아쉽네요.

옛날 생각나고 좋네요. 그리고 퀄리티가 꽤 높아서 유치하지만은 않네요.


오전부터 저녁까지 노느라 힘들었지만 중간에 계속 쉬면서 다녀서 그런지 막 쓰러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홍콩 디즈니랜드 규모가 크지 않아서 조금만 돌다보면 금방입니다. 


아이와 함께 홍콩을 가신다면 디즈니랜드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날씨! 꼭 확인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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