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RBC헤리티지 김시우 준우승


(사진출처: 게티이미지)

너무 아까운 아니 안타까운 경기였습니다.

FR 전반 홀까지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2위와는 3타차까지 났었는데 후반에 급격하게 무너지며 타수를 잃으면서 이븐파를 기록했고 일본의 고다이라 선수와 연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고다이라 선수가 3번째 연장홀에서 꽤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후반홀들을 살펴보면 김시우 선수가 짧은 퍼트들을 많이 놓쳤습니다. 그 결과는 치명적이었습니다.
중압감, 긴장감 때문에 무너졌습니다. 퍼팅의 리듬이 전혀 없었습니다.

드라이버 비거리도 경쟁력이 있고 아이언과 숏게임도 나쁘지 않은데 퍼트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김시우 선수의 경우 퍼트해택 205위입니다. 그만큼 퍼팅이 안좋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안타까웠습니다. 숏퍼팅이 쏙쏙 들어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는 핑거그립이었는데 다시 바꿨더군요. 그만큼 선수도 고민이 많았나봅니다. 박인비 선수한테 가서 퍼팅이랑 멘탈 좀 배워왔으면 좋겠네요.

퍼팅에 대한 문제는 우승을 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긴장을 극복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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